윤석호감독 "'사랑비' 여주연, 다음주까지 캐스팅"

김관명 기자  |  2011.08.25 09:30

윤석호 감독(사진)의 신작 '사랑비'의 여주인공이 빠르면 다음주 결정될 예정이다.

윤석호 감독은 25일 "장근석과 함께 연기할 여주인공을 다음주까지는 캐스팅하고 싶다"며 "20~25세 연령대에서 연기력이 검증된 배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랑비'(극본 오수연)는 1970년대 아날로그 시대의 순애보적인 사랑과 현재의 디지털적 사랑을 동시에 그릴 드라마. 70년대 대학생 시절에 만난 남녀의 사랑이 2세들에게도 이어진다는 동화 같은 이야기다.

장근석이 70년대 다정다감한 성격의 미술학도 서인하 역과, 2000년대 사랑에 자유분방한 포토그래퍼이자 서인하의 아들 서준 역을 맡아 1인 2역을 연기한다. 상대 여배우도 1인 2역을 할 예정이다.

윤 감독은 여주인공 캐스팅 과정에서의 어려움도 털어놓았다.

윤 감독은 "20~25세 연령대 여배우 후보로 여러 명의 프로필을 검토해봤는데 진짜 연기할 만한 배우가 없더라"라며 "아이돌 가수들을 제외하면 이 연령대에 이렇게까지 여배우 기근현상이 심각한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아날로그적 감성을 건드려야 할 '사랑비'의 드라마 흐름상 여주인공은 자연미인이어야 할 것 같다"며 "다음주까지 여주인공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추석 이후부터는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드라마 '사랑비'는 일본 로케 등을 거쳐 내년 봄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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