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택 감독 "권상우 혀 길더라"

전형화 기자,   |  2011.08.29 16:25
ⓒ이기범 기자
곽경택 감독이 혀가 짧다는 평을 받고 있는 권상우의 편견을 영화에서 깨고 싶었다고 밝혔다.

곽경택 감독은 29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통증'(제작 영화사 축제) 기자간담회에서 "권상우는 말버릇이지 실제 혀가 짧다고 생각한 적 없다"고 밝혔다. 이는 실제 '통증'에 삽입된 장면 때문.

영화 속에서 정려원이 권상우에 "혀도 짧으면서"라고 대사를 하고, 나중에 권상우가 "나 혀 길어"라며 혀를 보여주는 장면이 등장한다. 곽경택 감독은 "촬영 전에 권상우랑 술을 한 잔 했는데 '감독님 저 혀 길어여'라며 혀를 보여주더라. 정말 혀가 길었다"며 "그 장면을 사용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곽경택 감독은 정려원을 말라깽이로 묘사한 데 대해서도 "배우들이 굳이 콤플렉스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사실 허락을 안받고 시나리오에 다시 넣었는데 배우들이 별 불평을 안한 것을 보니 허락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권상우는 "관객들의 반응이 기대됐다. 실제로 콤플렉스가 없어서 오히려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정려원도 "찍으면서 너무 재미있어서 관객 반응이 궁금했다"고 전했다.

'통증'은 아픔을 느끼지 못하는 남자와 조그만 아픔에도 치명적인 여자가 서로 사랑하면서 아픔을 나누는 영화. 9월7일 개봉한다.

베스트클릭

  1. 1KIA 여신 치어리더, 뽀얀 속살 드러낸 비키니 패션 '아찔'
  2. 2방탄소년단 지민, 육군 전우사랑 기금 1억원 기부..아너소사이어티 회원됐다
  3. 3방탄소년단 진 'Running Wild'·'Heart on the Window' 지니어스 코리아 1위 석권
  4. 4방탄소년단 진, 아이돌픽 '베스트 남돌' 8주 연속 1위
  5. 5BTS 지민, '2024 MAMA' 대상 포함 2관왕..월드 클래스 입증
  6. 6'초강행군' 김민재 17연속 선발→'평점 8.3+패스 95%' 미친 맹활약! '6연속 무실점' 뮌헨, 아우크스부르크 3-0 격파
  7. 7"손흥민 다음 행선지 亞? 일단 토트넘 떠난다" 英언론 초관심... 예상대로 갈라타사라이? '제3의 팀' 있나
  8. 8민재 형, 이제 나 막아봐! 이강인, 30분 종횡무진→'코리안 더비' 선발 가능성 높였다... PSG, 툴루즈 3-0 완파
  9. 9'비밀리 임신→출산' 문가비, 연예계 떠난 지 오래..3년 전 계약 종료
  10. 10배우 이지아, MAMA 뒤흔든 깜짝 랩..이영지와 환상 듀엣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