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웃음에도 뼈있는 '하이킥' 매력에 빠졌다"

최보란 기자  |  2011.08.30 09:38
윤계상 ⓒ사진=MBC 제공
MBC 시트콤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에 캐스팅된 배우 윤계상이 출연 소감을 밝혔다.

윤계상은 '하이킥3'에서 보건소 의사 윤계상 역으로 출연한다. 감정기복이 심한 주부 윤유선(윤유선 분)의 동생이자, 매형인 안내상(안내상 분)과 묘한 경쟁관계를 형성하며, 극의 흐름을 주도할 예정이다.

윤계상은 30일 MBC를 통해 "'하이킥' 시리즈는 예전부터 즐겨봤던 작품이다. 웃음 속에서도 뼈가 있는 김병욱 감독님 작품의 매력을 느꼈었고, 꼭 출연하고 싶었다. 좋은 감독님과 배우들이 함께하는 누구나 출연하고 싶어 하는 작품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극중 캐릭터는 '최고의 사랑'의 윤필주와 조금 비슷할 것 같다. 고지식하고 주관이 또렷한 인물로 착한 남자의 매력을 이전 작품보다 조금 더 길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의 역할을 분석했다.

그는 "김병욱 감독님의 작품이어서 그런 부담감은 거의 없었다. 망가지고 억지스러운 캐릭터가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과하지 않은 재밌는 상황을 통해서 웃음을 유도하는 게 '하이킥'의 특징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첫 시트콤 도전에 대한 마음가짐을 전했다.

또한 "재미있는 상황 속에서도 작품이 가진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인물이 되고 싶다. 또 선배 배우들과 후배 배우들 사이에서, 재미난 상황과 뜨거운 감동 속에서도 중심을 잡아주는 무게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2011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하이킥3'는 안내상, 윤유선, 박하선, 윤계상, 서지석, 크리스탈, 강승윤, 박지선, 백진희, 이종석, 김지원, 고영욱, 줄리엔 강, 윤건, 이적 등이 출연, 지난 17일 국내 첫 촬영을 시작했다. 첫 방송은 9월 19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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