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인, 알고보니 육상선수 출신 "조권보다 빨라"

윤성열 기자  |  2011.08.30 11:58
가수 셰인(위)과 2010년 캐나다 고교 육상 선수권 대회에 공식 기록된 셰인의 100미터 달리기, 삼단 뛰기 기록


MBC '위대한 탄생' TOP3 진출자 셰인이 특이한 이력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학창 시절 육상, 스케이팅, 테니스 등 각종 스포츠 대회에서 입상할 만큼 당시 유망한 만능 스포츠선수였던 것.

셰인 관계자는 30일 "셰인은 고교 3년간 학교대표 육상선수로서 여러 대회에 참가했다"며 "특히 달리기보다 멀리뛰기와 삼단뛰기를 잘한다. 은메달, 동메달을 딴 적도 있다"고 밝혔다.

셰인의 어머니도 "학교 다녔을 때 수상경력이 많은 운동선수였다"며 "5살 때부터 스피드 스케이팅을 했고, 육상과 스피드 스케이팅을 잘해 온타리오주에서 몇 년 동안 주 챔피온을 했다"고 전했다.

셰인은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학교 대표 육상선수로서 캐나다 고교 육상 선수권 대회 전국 및 서부지역 예선 등 많은 대회에 참가했다.

셰인 관계자는 "지난해 아이돌 육상대회 100미터 우승을 차지한 조권의 예선1위 기록이 12.43이었다"며 "우승기록이 12초 초반 대였기에, 셰인의 지난해 기록인 12.35 으로 이번 아이돌 육상대회에 참여했다면 충분히 우승권을 노려볼 수 있었던 실력"이라고 설명했다.

또 셰인은 유년시절 쇼트트랙 선수로도 활동해 타고난 운동 신경 소유자임을 증명했다. 지난 2001년에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스케이팅 대회에 참가해 '111미터 유년부 쇼트트랙'에서 1위를 거머쥐기도 했다.

이밖에 그는 지난 2007년 테니스 선수로서 18세 이하 경기에 참가해 16강까지 오르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한편 셰인은 지난 6일 열린 '위대한 탄생2' 유럽예선 촬영을 마치고 귀국해 현재 국내 음반 계약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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