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D컵★'에 대한 생각은? "무대에 더 관심을"

(인터뷰)

길혜성 기자  |  2011.09.01 17:21
지나
솔로 여가수 지나가 한층 여유가 생긴 채 돌아왔다. 물론 새 음반에 대한 자신감이 그 배경이다.

지나는 8월 말 새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요즘 타이틀곡인 팝댄스 '탑 걸'로 왕성히 활동 중이다. 여기에 발라드곡인 '위드아웃 유' 역시 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걸그룹에 밀려 솔로 여가수들의 존재감이 이전만 같지 않은 현 가요계이기에, 지나의 맹활약은 더욱 돋보인다. 하지만 지나는 외모가 아닌 음악성으로 평가받기 원했다. 이번에 다양한 시도를 한 이유다.

"가사를 무려 11번이나 바꾼 '탑 걸'은 팝댄스 곡이지만 기타 연주가 강조된 곡이에요. 밴드 연주에도 맞춰 부를 생각을 갖고 만든 노래죠. 발라드 '위드아웃 유'를 통해 이제껏 시도하지 않았던 높은 음역대에도 도전해 봤어요. 이번 앨범을 만들며 많은 것을 배웠고, 한층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지나가 음악에 푹 빠졌다는 사실은 그녀의 수식어에 대한 생각에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었다. 큰 키와 긴 다리, 여기에 글래머러스한 몸매까지 지닌 그녀에겐 자의와 상관없이 지난해 여름 데뷔 때부터 'D컵 글래머 가수'란 별칭이 따라 붙었다.

이 수식어에 대한 그녀의 생각을 어떨까.

"감사하죠. 저에 대한 관심의 표현이니까요. 하지만 제가 내세우려고 했던 것은 아니에요. 제 무대에 보다 몸매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할 때는 조금 아쉬워요. 제 무대에 더 많은 관심은 가져 주셨으면 고맙겠어요."

지나는 음반에 자신감을 앞세워 이번 '탑 걸' 활동을 더욱 당당히 하겠다는 각오다.

사실 그녀가 생각했을 때도 '탑 걸'은 올 초 발표한 정규 1집 타이틀곡 '블랙 앤 화이트' 보다 멜로디가 어렵다. 여러 번 들어야 귀에 꽂히는 이유다.

시원스러운 멜로디가 돋보인 '블랙 앤 화이트'로 상반기 음원 결산 차트(올레뮤직 기준)에서 1위를 차지한 만큼, 이번에도 쉽게 갈 수 있었다. 하지만 안주보다는 새로운 시도가 더 즐겁다고 생각했다. 그런 만큼 더욱 자신 있고 당당히 '탑 걸' 활동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나는 "이번엔 부담감을 떨쳐 버리고 무대에서 무조건 즐길 거예요"라며 "이번 앨범 활동이 끝날 때 즘 되면 많은 분들께서 '지나는 정말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가수구나'란 생각들 갖게 만들고 싶어요"라며 밝게 웃었다.

긍정적이고 여유가 생긴 지나. 그렇기에 수록곡 '바나나'가 가사의 선정성을 이유로 MBC에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서도 "그래서 MBC '쇼! 음악중심' 첫 방송 때 '위드아웃 유'까지 들려 드릴 수 있었잖아요"라며 입가에 미소를 띠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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