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남' 문채원 "세령, 힘들지만 매력적인 캐릭터"

문완식 기자  |  2011.09.05 08:43
KBS 2TV 수목극 '공주의 남자'에서 열연 중인 배우 문채원이 세령 캐릭터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문채원 5일 제작사를 통해 "극 중 세령이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 비극적 운명에 놓이게 된 여인으로 어렵고 힘든 캐릭터"라며 "하지만 한 작품 안에서 여러 경험을 하고, 또 많이 배울 수 있어서 배우로서는 더없이 매력적인 캐릭터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매 순간순간이 힘든 것보단 뿌듯하고 즐겁다"라며 "'공주의 남자'를 통해 연기의 재미를 더 알게 됐고 연기를 더욱 알아가고 있는 기분이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남다른 애정을 나타냈다.

극중 수양대군의 딸 세령 역을 맡은 문채원은 회를 거듭할수록 안정적인 연기와 보는 이로 하여금 절절한 마음이 그대로 느껴지게 하는 실감나는 감정 연기 등으로 진정한 배우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주 방송에서 세령은 자신의 목숨을 걸 정도로 사랑한 승유(박시후 분)에게 납치를 당하고, 내동댕이쳐지고, 온몸을 포박당하고, 종국엔 승유에게 날아오는 화살을 대신 맞고 쓰러지며 갖은 고초를 당했다.

'공주의 남자' 제작사 KBS미디어 유상원PD는 "문채원은 프로 정신이 투철한 배우이다. 극변하는 상황 속 세령이라는 인물의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을 표현하는 것이 한 번쯤은 힘들다 투정할 수도 있을 텐데, 문채원은 오로지 세령이만을 생각하는 프로 정신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회를 거듭할수록 강인해지는 세령의 캐릭터처럼 문채원 역시 배우로서 단단해져가며 기대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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