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향기', 김선아 살았다 이동욱과 '해피엔딩'

문연배 기자  |  2011.09.11 23:23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에서는 주인공 이연재(김선아 분)가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모습이 그려지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1일 방송된 '여인의 향기' 마지막 회에서 연재는 임상시험 약이 효과가 있으며 당남암으로 죽지 않았다. 결국 지욱(이동욱 분)과 함께 행복하게 내일을 꿈꾸며 살아간다.

또 연재의 어머니 김순정(김혜옥 분)과 김동명(정동환 분)은 결국 재혼했으며 연적이었던 세경(서효림 분)과도 화해했다.

담낭암 말기로 6개월의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연재에게는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 상황이었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한 추억들을 만들어가던 연재로서는 남아있는 시간들이 짧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상태였다.

특히 '시한부 인생' 연재에게 조건 없는 '무한 사랑'을 펼치고 있는 지욱으로서는 연재의 고통스런 병세 악화가 누구보다 가슴 아픈 일. 지욱은 고통스러워하는 연재를 품에 꼭 안은 채 눈물이 그렁그렁한 모습을 드러내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연재는 아픈몸을 이끌고 라인투어에 재입사하고 자신의 이름을 건 기획안 '맘좋은 여행'을 완수해 낸다. 연재의 출근 마지막 날 론칭된 '맘좋은 여행'이 히트를 치고 부서원들과 함께 회식 자리를 갖는다. 안색이 안 좋았던 연재는 결국 쓰러지고 지욱이 병원으로 데려간다.

항암제가 듣지 않았던 연재에게 임상시험 약을 쓰게 되고 결국 이 약이 말을 듣게 된다. 연재는 '6개월' 시한부를 넘어 7개월째를 살아가며 하루하루 소중한 삶을 이어나가게 된다.

한편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주말 밤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었던 '여인의 향기'는 최후 결말에 대한 수많은 가상시나리오가 쏟아지는 등 마지막까지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극 초반 빠른 전개와 코믹한 장면들로 '로맨틱 코미디'의 성공 공식을 따라가며 시선몰이에 성공했으며 암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여주인공 이연재의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을 적은 '버킷리스트'를 따라 삶과 사랑에 대한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그려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 김선아가 이번 작품을 위해 10kg가 넘게 감량하는 투혼을 펼쳤고 군 제대 후 첫 작품으로 돌아온 이동욱이 2년간의 공백 기간을 무색하게 할 만큼 열정을 선보이며 냉소적인 재벌 2세역을 완벽히 소화했다.

'여인의 향기' 후속으로는 '시청률 보증수표' 문영남 작가의 신작 '폼나게 살거야'가 오는 17일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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