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미녀 종결자는? 세대별 뱀파이어 여배우

최보란 기자  |  2011.09.22 13:42
(첫째줄)이시영, 이민정, 최강희 (둘째줄)임수정, 고현정, 박주미 (셋째줄)이미숙, 황신혜, 최화정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여배우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나이를 듣고는 새삼 놀라고 마는, 변치 않는 미모의 여배우들이 있다. 마치 불로초를 먹은 것 같고, 영원불멸의 뱀파이어인 듯하다.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매혹적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이들의 변함없이 아름다운 미모는 팬들과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작품 속에 또 다른 생명력을 창조하기도 한다. 시간마저 비켜가는 아름다움으로 늘 시청자들의 기대를 자극하는 뱀파이어 여배우들은 누굴까.

◆30대 이시영 이민정 최강희 임수정...나이 들지 않는 여신들

이시영(30)은 KBS 2TV '꽃보다 남자' 출연 당시 27살로 깜찍한 여고생의 연기를 완벽 소화하며 동안의 면모를 과시했다. 84년생으로 알려졌을 당시에도 동안으로 주목 받았던 그녀는 실제나이가 그보다 많다는 사실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동갑내기 이민정(30)도 마찬가지. 이시영과 함께 '꽃보다 남자'에 출연한 그녀는 순식간에 '여신'이라는 칭호를 거머쥐었다. 특히 일명 '꿀피부'라는 표현을 들을 정도로 탱탱한 피부야 말로 뱀파이어 여배우의 필수요건.

SBS 수목드라마 '보스를 지켜라'에 출연하고 있는 최강희(35)는 연예계 불변의 동안외모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여배우. 동안 미모를 돋보이게 하는 패션센스는 정평이 나 있다. 동그랗고 큰 눈망울과 장난기 어린 표정도 최강희의 나이를 가늠할 수 없게 만드는 매력 포인트다.

임수정(32)의 동안 미모는 특히 영화 '피아노를 치는 대통령'에서 여고생으로 출연 당시 빛이 났다. 당시 23살이었던 임수정은 이듬해 영화 '...ing'에서도 단발머리의 사랑스러운 여고생으로 등장하며 시간의 흐름을 빗겨가는 미모를 과시했다.

◆40대 고현정 박주미 황신혜...그녀들의 동안 비결이 궁금하다

오랜 공백을 깨고 돌아온 고현정(41)은 연예계를 떠날 당시와 변함없는 미모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일명 '고현정 세안법'을 비롯해 그녀의 미모 관리법으로 통하는 여러 소문으로 떠돌 정도로, 그녀의 어린외모는 부러움을 사고 있다.

'무릎팍도사'에서는 피부가 건조해 지기 때문에 자동차 히터도 잘 켜지 않는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엔 자신의 동안 비결을 바탕으로 자신의 아름다움 유지 비법을 담은 책을 펴냈다.

박주미(40)는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을 믿어요'에 복귀하면서 여전한 미모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긴 생머리가 어울리는 그녀는 불혹의 나이에도 청순미를 뽐냈다. 한 성형외과에서 진행된 '최강 동안 40대 여자연예인은?'이란 설문조사에서 고현정, 고소영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연예계 대표 방부제 스타 황신혜(49)는 꾸준한 운동과 관리를 통해 변치 않는 미모를 간직하고 있다. 특히 50대를 앞두고도 비키니가 어울리는 탄탄한 몸매와 S라인은 '동안미녀'하면 가장 먼저 그녀를 떠올리게 한다. 최근엔 14살 딸과 화보에서 마치 자매 같은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50대 이미숙 최화정...여배우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새하얀 피부를 자랑하는 최화정(51)도 나이가 믿겨지지 않는 여배우 가운데 한 명. 특히 깨끗한 피부와 낭랑한 목소리가 그녀를 어려 보이게 한다. 그녀는 자신의 피부 비결로 세안을 꼽았는데,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보통 피곤하면 밤에 씻지 않고 바로 자는 경우도 있지만 세안을 단 한 번도 거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 건강기능식품 광고에서 50대 임을 언급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이미숙(52). TV와 영화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녀는 늘 지켜보던 이들조차 나이를 잊게 만든다. KBS 2TV '신데렐라 언니'에선 팜므파탈의 매력을 과시하는가하면, SBS 주말드라마 '웃어요, 엄마'에서 이효리 음악에 맞춘 댄스를 선보이고, 최근엔 SBS '기적의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활약하며 지치지 않는 열정을 분출하고 있다.

◆박하선 임수향...외모가 실제 나이보다 성숙해

반면 실제 나이보다 성숙한 외모로 눈길을 끈 여배우들도 있다.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 출연하고 있는 박하선(25)은 24살에 이미 MBC 월화드라마 '동이'에서 인현왕후 역할을 했을 정도로 차분한 성숙미를 뽐냈다. 그러나 시트콤 출연자들이 저마다 "의외다"라고 할 만큼 실제로는 그 나이 때에 맞는 명랑 쾌활한 아가씨.

SBS 주말드라마 '신기생뎐'에서 여주인공 단사란으로 출연해 단아한 미모를 과시한 임수향(22)도 실제 나이를 들으면 깜짝 놀라는 여배우. 한 연예정보 프로그램에서 공개한 고등학교 졸업사진을 두고 스스로도 "이 때도 실제보다 나이가 좀 들어 보이는 것 같다"라며 인정한 에피소드도 있다. 그러나 최근 앞머리를 자르는 등 외모에 변화를 주면서 또 다른 분위기로 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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