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 조용필가 후배 가수들과 함께 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 녹화 현장이 공개됐다.
22일 MBC는 지난 19일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이뤄진 '나는 가수다-조용필 스페셜' 녹화 때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녹화는 7라운드 중간 점검을 담았으며, 인순이 조관우 장혜진 김경호 바비킴 자우림 윤민수 등 7명(팀)의 출연 가수들은 선배 조용필의 노래를 7라운드 2차 경연 때 열창한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 속에서 출연 가수들은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조용필의 방문에 설렘과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0년 이상 경력의 인순이 조차도 40년 남짓 음악생활을 한 선배 조용필과 대화할 때 두 손을 곱게 모으고 있다.
하지만 조용필과 출연 가수들은 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MBC 측은 "조용필이 정식으로 방송사를 방문한 지는 약 15년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그 간 방송보다는 공연에 매진해 온 조용필이 긴 침묵을 깨고 출연을 결심한 계기는 '나는 가수다'의 7라운드 2차 경연 주제가 '조용필 스페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제작진이 꾸준한 러브콜을 보냈고,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한 조용필의 마음 역시 이번 방문에 한 몫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출연 가수들은 녹화장에 마련된 '조용필 대기실'을 보고도 그의 출연에 대해 반신반의했다"라며 "실제로 조용필이 녹화장에 등장하자 가수들은 물론 '나는 가수다'의 모든 스태프들이 경탄과 함께 극도로 긴장했다"라고 소개했다.
MBC 측은 "하지만 조용필과의 인연을 얘기하면서 곧 분위기는 화기애애해졌다"라며 "본 경연을 앞두고 원곡자와 함께 진행하는 자리인만큼 미션곡에 얽힌 사연과 추억담은 물론 곡 해석에 대한 거침없는 대화가 이어졌고, 가수들은 조용필 앞에서 각자 편곡된 버전의 미션곡을 부르며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후배 가수들이 조용필의 노래를 미션곡으로 부를 '나는 가수다-조용필 스페셜'은 오는 25일 방송된다. 또한 이날 방송에 등장한 음원의 서비스 수입은 조용필과 출연 가수들의 뜻에 따라 불우이웃돕기에 기부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