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의 힘! '도가니', 압도적 1위..흥행돌풍

김현록 기자  |  2011.09.24 11:38

공유 주연의 '도가니'가 압도적인 일일 관객 1위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갔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2일 개봉한 '도가니'(감독 황동혁)가 23일 하루동안 15만3629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일일 관객 동원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은 28만2214명에 이르렀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라는 악재 속에 기록한 결과여서 더욱 눈길을 모은다.

2005년 광주의 한 청각장애학교에서 발생한 실제 성폭행 사건을 바탕으로 한 공지영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도가니'는 개봉 전부터 사건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며 화제를 모아 왔다. 공유, 정유미를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에 대한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도가니'의 압도적인 흥행세에 다른 영화들의 기세는 다소 주춤해졌다. 배급사 집게로 700만 관객을 동원하기까지 한 최고 흥행작 '최종병기 활'은 일일 관객이 2만6508명까지 줄어들었다. 할리우드 스타들이 뭉친 신작 '컨테이젼' 또한 2만5328명으로 3위에 머무는 데 그쳤다.

이밖에 '킬러 엘리트',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 '파퍼씨네 펭귄들', '통증', '챔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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