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밴드서바이벌 '톱밴드'에서 4강에 오른 밴드 POE의 베이시스트 김윤기(28)가 전격 탈퇴를 선언,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POE의 베이시스트 김윤기는 지난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부로 키뮤(김윤기)는 포 활동을 중단하게 되었어요"라며 "그 동안 저의 정신 나간 베이스질을 즐겨주신 분들께 감사해요. 그 동안 감사했고, 앞으로도 포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밝혔다.
POE는 지난 24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톱밴드' 8강전에서 WMA를 물리치고 4강전에 오른 팀. 오는 10월 8일 게이트플라워즈와 생방송 4강 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에 김윤기의 하차로 4강전에 대한 부담을 더욱 크게 안게 됐다.
'톱밴드' 김광필 책임프로듀서(CP)는 27일 스타뉴스에 "POE의 코치인 남궁연과 이 문제로 상의를 했다"라며 "4강 대결에 부담이 커지게 됐지만, 일단 이상 없이 준비하겠다는 게 남궁연의 말"이라고 전했다.
김CP는 "나름 퍼포먼스도 준비하고 했는데 당일 연주에 대해 스스로 불만이 많았던 것 같다"라며 "본인의 의지가 워낙 확고해 탈퇴를 번복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문제는 POE가 3인조 밴드여서 김윤기의 탈퇴가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 '톱밴드'는 규정상 오디션 중 멤버 충원이 불가능하다.
김CP는 "일단 보컬과 건반을 맡고 있는 물렁곈이 부담이 커질 것 같다"라며 "베이스 멤버가 없지만, 4강 미션이 자작곡인만큼 베이스의 빈자리를 채우는 형태로 곡이 구성될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4강전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만약 POE가 출전하지 못할 경우에는 그때 가서 심사위원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POE는 3인조 혼성 밴드다. 물렁곈(보컬·피아노, 26, 무직), 김윤기(베이스, 28, 무직), 이현도(드럼, 29, 무직)으로 이뤄졌다. 기타 없이 몽환적인 슈게이징 (shoegazing) 음악을 추구한다. 남궁연이 코치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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