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모든 물건에 쉽게 싫증을 느껴 몇 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녀'가 등장한다.
27일 tvN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방송하는 '화성인 바이러스'에서 일회용녀 화성인 이미나(20) 씨는 "옷, 신발, 가방, 화장품, 액세서리, 속옷은 기본이고, 디지털카메라, 심지어 스마트폰까지도 몇 번 사용한 뒤 내다버린다"고 밝혔다.
이씨는 "학창시절 교복이 질려서 전학을 3번이나 갔고, 살던 집이 질려서 따로 나와 자취를 한 적도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충격적인 발언에 놀란 MC들이 끝까지 의심의 눈초리를 풀지 않자 화성인은 "버릴 물건들을 모아가지고 왔다"라며 새 제품과 다름 없는 물건들로 꽉 찬 쓰레기 봉투 세 꾸러미를 증거로 내놓았다.
이에 제작진은 사실 확인을 위해 이씨의 집을 급습하고 일회용녀가 버린 물건들의 정확한 중고 가격을 책정하기 위해 전문가를 찾아간다. 그 결과 "버린 물건들의 원가는 약 800만 원, 중고가격은 410만 원 가량 된다"는 충격적인 판정이 나온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 김구라, 김성주 3MC는 화성인이 버린 물건을 쟁취하기 위해 불꽃 튀는 쟁탈전에 돌입하기도 했다. 치열한 설전 끝에 가장 먼저 디지털카메라를 손에 쥔 이경규는 "앞으로 버릴게 있으면 나한테 버려 달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MC 김구라가 "사람에게도 쉽게 질리는 편인가"라고 묻자 이씨는 "인간관계에서는 그렇지 않다. 친구나 남자친구에게는 싫증을 느끼지 않는다"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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