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컴백' 김규종 "SS501에 걸맞은 활동하고파"

길혜성 기자  |  2011.09.27 15:58
김규종


김규종이 SS501 멤버 중 마지막 솔로 가수로 나선 가운데, 동료 멤버들에 여전한 애정과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김규종은 27일 '예스터데이'를 타이틀곡으로 한 첫 솔로 미니앨범 '턴 미 온'을 발표했다. '예스터데이'는 댄스곡이지만 애절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노래로, 히트 작곡가 한상원이 만들었다.

SS501은 지난해 5월 '데스티네이션' 음반 발표 이후 그 간 박정민 김형준 허영생 김현중 등이 솔로 음반을 냈다. 이에 김규종은 멤버들 중 끝주자로 솔로 앨범을 선보이게 됐다. 부담이 적지 않은 이유다.

김규종은 앨범 발매 당일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일부러 맨 마지막에 솔로 음반을 내려 한 것은 아닌데 여러 상황 상 그렇게 됐다"라며 "그 사이 SS501 멤버들이 솔로 활동을 잘 마무리 지었는데, 저도 SS501이란 이름에 걸맞은 활약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S501 멤버들의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김규종은 "형준이는 녹음실에 놀러 왔을 때, 현중이형은 밖에서 만났을 때 제 노래를 들려줬다"라며 "같은 소속사인 영생이형은 이번 앨범 수록곡인 '마이 러브'의 랩 피처링까지 해줬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어 "정민이는 대만에 있어 못 들려 줬지만 언제나 저를 응원해 주고 있다"라며 "다들 '혼자 활동 하는 게 생각보다 힘들지만 기죽지 말고 멋지게 활동하라'라고 힘을 불어 넣어줬다"라며 웃었다.

SS501 멤버들은 현재 김규종과 허영생이 B2M엔터테인먼트에, 김현중은 키이스트에, 박정민은 CNR미디어에, 김형준은 에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에 몸담고 있는 등, 각기 소속사는 다르다. 하지만 각 멤버가 솔로 음반을 낼 때마다 응원을 아끼지 않는 등, 여전히 진한 우정을 나누고 있다. 이는 김규종이 이번에 솔로 앨범을 발표할 때도 다시금 확인됐다.

김규종은 구체적인 형식과 방법에는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면서도, "SS501 멤버들은 현재 개인 활동에 집중하고 있지만 내년께는 뭉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규종은 "19세 때인 2005년 데뷔 뒤 지금까지 팬들의 사랑을 받기만 한 것 같은데, 이번 앨범은 그런 팬들의 위한 제 선물"이라며 "팬들에 사랑을 돌려주는 마음으로 최대한 많은 무대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규종은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궁'에서 남자 주인공인 황태자 이신 역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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