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공주의 남자'의 정종 이민우가 끝내 능지처참형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공주의 남자'에서는 정종(이민우 분)이 역모와 관련된 격문을 들켜 최후를 맞이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수양(김영철 분)은 정종에게 능지처참이라 불리는 거열형을 명해 정종은 마지막 거사를 시도하지 못한 채 생을 마감했다.
정종은 죽음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비록 내 육신은 갈가리 찢겨 죽으나, 내 혼백은 살아남아 수양 네 놈을 꿈속에서도 괴롭힐 것이다! 네 후세들 또한 내내 고통을 당하리라!"라고 기개있는 모습을 보였다.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에는 경혜(홍수현 분)와의 애틋한 시선을 주고 받아 더욱 안타까움을 샀다.
네티즌들은 "거열형으로 죽다니, 실제 역사를 그대로 담은 장면에 너무 많이 울었다", "예상은 했지만 막상 정종의 마지막 모습을 보니 가슴이 먹먹했다", "끝까지 사람 좋게 웃는 정종의 모습을 보고 울지 않을 수가 없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출을 맡은 유상원PD는 "정종이라는 인물은 처음부터 끝까지 엄청난 굴곡을 겪는 인물로 다양한 색깔의 연기가 필요했던 캐릭터이다.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다채로운 정종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이민우씨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공주의 남자'는 종영까지 2회분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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