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남' 이민우 "능지처참 장면..내가 고집부렸다"

김현록 기자  |  2011.09.30 15:08

KBS 2TV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에서 정종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이민우가 죽음으로 극을 하차한 소감을 밝혔다.

이민우는 30일 오전 디씨인사이드 이민우 갤러리에 직접 글을 남겨 '공주의 남자' 정종으로 살았던 지난 4개월이 행복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29일 방송에서 능지처참 형을 받아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한 이민우는 이에 대해 "먼저 죽는 장면에서 특효팀과 감독님이 많은 신경을 써주셔서 제 몸에 정말 무리가 없었습니다"라며 "김정민 감독님께서는 마지막까지 위험하니 찍지 말자고 하셨는데 제가 고집을 부렸습니다. 그 장면에서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이민우는 이날 방송에서 능지처참 형을 받으며 사지와 머리에 밧줄이 감긴 채 사방에서 당겨져 몸이 공중에 뜨는 장면을 직접 소화하는 열정을 발휘한 바 있다.

이민우는 "4개월간의 촬영이 끝났습니다. 그동안 정말 행복했습니다"라며 "잠을 못 자도...하루에 700km 이상을 차를 타고 다녀도...통증에 시달려도...정말...정말 행복했습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작가님, 감독님, 모든 제작진, 모든 연기자...다음 주 마지막까지 힘내시고 마무리 잘해주시길 기원합니다"라며 "그리고 '정종'으로 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게시판에 있는 글을 모두 확인한다며 "그 글들이 저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힘을 주시는지, 감사한지... 진통제 때문에 버틴 것이 아니라 가족 분들 덕에 버텼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드라마 촬영 중 부상으로 추간판장애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는 이민우는 "이제 치료에 전념하겠습니다. 빛의 속도(?)로 회복해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라며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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