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이 딸의 이름을 한국 이름인 '사랑이'로 짓겠다고 밝혔다.
추성훈은 3일 오후 방송된 SBS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추성훈은 '10월 말이면 아기 아빠가 되지 않느냐'는 MC 이경규의 물음에 "맞다"면서 "딸이다"라고 성별을 깜짝 공개했다.
이어 "외모는 엄마를 닮았으면 좋겠는데 딸이 나를 닮을까 걱정이다"라며 "(지금)그것만 진짜 많이 신경 쓰고 있다"고 걱정 어린 마음을 표해 웃음을 샀다.
추성훈은 이어 곧 태어날 딸에 한국 이름을 짓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고백했다.
그는 "여러 가지 이름을 생각해 보다가 '많은 이에게 사랑받고 사랑했으면 하는' 마음에 '사랑이'로 지으려 한다"고 전했다.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것'이라는 MC 이경규의 이어진 물음에는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내가 (일본 귀화로)'추'라는 성을 못 지켜서 힘들었을 부모님에게 선물을 드리고 싶다"고 말해 이내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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