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입대前 짧은 머리 첫 공개.."소중한 팬들 감사"

박영웅 기자  |  2011.10.09 19:31
임성균 기자


가수 겸 배우 비가 군 입대를 앞두고 짧은 헤어스타일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비는 9일 오후 7시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앞 영동대로 앞에서 열린 '강남 한류 페스티벌'에 참가해 입대 전 마지막 무대를 펼쳤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과 공연장 주변을 둘러싼 시민들 총 2만 명이 큰 함성을 보낸 가운데 비는 히트곡 '힙 송' '터치 야' '유' 등을 연이어 부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3곡의 무대를 마친 뒤 "머리 예쁘죠?"라고 첫 인사를 건넨 비는 "사실 아무 것도 머리에 바르지 않으면 마치 밤톨 같다"라고 눙치며 "중학교 때 이후 처음 해보는 머리"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 여기에는 귀중한 분들이 찾아주셨다. 바로 여러분들"라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그동안 퍼포먼스 위주의 공연이었다면 오늘은 노래 위주의 공연을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비의 공연 '라스트 오브 더 베스트'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 배우로서 마지막 일정을 소화한 그가 가수로서 갖는 입대 전 마지막 일정이다.

당초 이 공연은 무산 위기에 처했다 장소를 긴급 변경, 진행하게 됐다. 교통 통제 등 제한적인 조건에 부딪혀 난항을 겪던 공연은 장소를 옮겨 예정대로 열리게 된 것이다.

'강남 한류 페스티벌'은 도산대로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교통량, 안정성, 주변여건 등 제반 상황을 고려, 경찰 측이 난색을 표명하면서 무산 위기에 처한 바 있다.

2시간 동안 진행될 이날 공연은 지난 5월부터 '강남구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비가 강남구 한류거리 조성 및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무료공연을 제안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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