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 장광·김민상, '내가 살인범이다' 동반 캐스팅

김수진 기자  |  2011.10.10 11:11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에 출연하는 배우 장광(왼쪽)과 김민상 ⓒ이동훈 기자 photoguy@


400만 관객돌파를 눈앞에 둔 영화 '도가니'의 '최악남'(最惡男) 장광과 김민상이 여세를 몰아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감독 정병길)에 전격 출연한다.

두 사람은 최근 '내가 살인범이다'의 출연을 확정 짓고 촬영 준비에 돌입했다.

장광과 김민상이 '내가 살인범이다'에 출연하게 된 이유는 '도가니'에서 보여준 이들의 빛나는 연기력과 신선한 인물이라는 점이다.

광주 인화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장애학생 성폭행이라는 실화를 근거로 한 이 영화에서 두 사람은 스크린 첫 출연이라는 점에서 사실감을 높이며 관객의 공분을 살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연극판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며, 연기력 면에서는 이견이 없는 실력파들이다.

장광은 '도가니'에서 추악한 교장형제로 등장,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연극판에서는 이미 원로지만, '도가니'를 통해 처음으로 스크린에 진출하며 농익은 연기력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김민상 '도가니'에서 장광과 마찬가지로 성폭력과 폭력을 행사하는 악역을 실감나게 연기하며 첫 스크린 진출에 합격점을 받았다.

'내가 살인범이다'의 한 관계자는 10일 스타뉴스에 "장광과 김민상이 '도가니'에서 눈에 띄는 연기력을 선보여 '내가 살인범이다'에 캐스팅됐다"며 "이 영화에서도 두 사람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했다.

'내가 살인범이다'는 정재영과 박시후가 주연하는 스릴러 액션 영화로 연쇄 살인범이 공소 시효 만료 후,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어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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