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윤상현 주연의 '지고는 못살아'가 부부의 재결합과 임신 소식을 전하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20일 오후 MBC 수목드라마 '지고는 못살아'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지고는 못살아'는 두 주인공 최지우와 윤상현이 서로의 다름을 알아가고 또 함께 성장해 가면서 '무엇이 진정한 부부인가'를 깨달아가는 해피엔딩으로 이날 끝을 맺었다.
이날 방송된 '지고는 못살아' 18부에서는 위기의 끝에서 극적으로 화해한 은재(최지우 분)와 형우(윤상현 분)의 이야기가 흐르는 시간 속에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은재와 형우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재결합을 약속한다. 혼인신고도 새롭게 하기로 하고, 형우도 다시 짐을 챙겨 집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희망' 변호사 사무실 식구들도 두 사람의 새출발을 응원한다.
그러나 형우의 친구인 기찬은 아이들을 위해 사무실을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히고, 형우가 '월급 올려줄게'라고 상의 없이 말을 꺼내면서 두 사람은 다시 티격태격 모드에 돌입한다. 은재와 형우는 밤에 집에 돌아가서야 화해를 하지만 이번엔 은제가 깜박 잊고 혼인신고를 안 해 형우가 마음이 상한다. 다음엔 형우의 카드 때문에 은재가 마음이 상한다.
이윽고 시간이 흐르고 은재와 형우는 아이를 갖길 소망하지만 두 사람에게는 아이가 생기지 않는다. 두 사람은 기찬 영주 부부의 둘째 아이를 돌보며 아이를 갖겠다는 꿈을 키운다.
그리고 또 시간은 흐른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은재는 형우가 오래 애정을 갖고 맡아 온 사건 결과가 어떻게 나올까 노심초사한다. 크리스마스 파티를 앞두고 홀로 나가 있는 형우가 걱정돼 따라나간 은재에게 형우는 첫 만남때부터 써 온 일기장을 선물한다. 은재는 그런 형우에게 웃으며 임신 소식을 알린다.
이후 행복하게 걸어가는 두 사람의 모습을 비추며 드라마는 끝을 맺었다. 서로 다른 모습으로 이혼 위기에까지 갔던 두 변호사 부부의 모습을 잔잔하게 그려 온 '지고는 못살아'는 그간 부부관계를 조명한 착한 드라마로 저조한 시청률 속에서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날 마지막 방송에서 "이게 바로 부부지"라며 고개를 끄덕이는 두 사람의 모습은 깊은 여운을 남기며 착한 드라마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지고는 못살아' 후속으로는 이지아 윤시윤 주연의 '나도 꽃'이 다음 달부터 방송된다. 오는 27일과 28일에는 단막극 '조은지 패밀리'와 '나야 할머니'가 각각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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