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1R만에 탈락, 조규찬·김연우 '평행이론'?

최보란 기자  |  2011.10.24 11:03


가수 조규찬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출연 후 아쉽게 탈락 1라운드 만에 아쉽게 탈락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에서는 호주 멜버른에서 펼쳐진 8라운드 2차 경연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 경연에서 조규찬은 5위를 차지했지만, 지난 8라운드 1차 경연에서 꼴등인 7위를 기록하며 1~2차 합산결과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조규찬의 이 같은 탈락을 두고 시청자들은 앞서 김연우를 연상하고 있다. 방송 후 인터넷에는 '조규찬과 김연우 평행이론'을 주제로 한 갖가지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우선 김연우와 조규찬은 모두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 조규찬은 1989년 제1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으며, 김연우는 1995년 같은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뒤 본격적으로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또한 토이의 객원보컬 경험이 있다는 것도 눈길을 끈다. 조규찬은 토이 1집 '내 마음속에'에서 객원보컬로 참여, 라디오를 통해 꾸준히 인기를 얻게 됐다. 김연우 역시 토이 2집에 합류, '사랑, 집착&중독'을 비롯해 토이의 히트곡인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23번째 생일', '첫kiss'를 불렀다.

특히 두 사람 모두 1971년생 동갑이며, 객원보컬로 활약했기 때문에 토이 출신 가수 유희열과 친분이 있다. 방송에서 편곡 방향에 대해 "원곡을 중시하면서 자신의 색을 살리겠다"라고 말한 부분도 우연히 겹쳐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은 부분.

김연우와 조규찬은 1차 경연 당시 지상렬이 매니저를 맡았던 가수들의 노래를 불렀으며, 당시 가수들이 모두 자진하차 했다는 것도 같다. 김연우는 김건모의 '미련'을, 조규찬은 임재범의 '이 밤이 지나면'을 불렀던 것. 특히 두 사람은 1차 경연 직후 똑같이 김광진으로부터 트위터 상으로 칭찬을 받기도 했다.

또한 두 사람은 2차 경연 방송 타 가수 탈락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김연우가 탈락할 당시에는 YB가 탈락한다는 거짓 스포일러가 돌았다. '나는 가수다' 공식 홈페이지에 YB 사진이 빠져 있었기 때문. 최근 한 음악사이트 홈페이지에는 자우림 사진이 탈락자 명단에 올라왔지만, 실제로는 조규찬이 탈락했다.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소름돋는다", "두 사람의 이력이 너무 비슷하다", "단순한 우연의 일치일까", "우연이라고 하기엔 정말 신기하다", "둘 다 참 훌륭하고 좋은 가수인데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규찬은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무대 위에서 앞으로 보여드릴 게 너무나 많은데 다 보여드리지 못해 너무 안타깝다. 더욱 열심히 하겠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조금만 길게 보면 공연도 계속 할 것이니 슬퍼하지 말고 저와 함께 해 달라. 앨범을 냈을 때 듣지 않고 평가하지 마시고 들어 달라. 긴 호흡을 봤을 때 다시 시작이고, 여러분들께 진정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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