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그림자', 첫촬영 마치고 6개월 대장정 돌입

최보란 기자  |  2011.10.25 14:33
(왼쪽부터)손담비, 안재욱, 남상미, 이필모 ⓒ사진=MBC 제공


MBC 창사5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빛과 그림자'(극본 최완규·연출 이주환)가 첫 촬영을 시작해 대장정에 본격 돌입했다.

지난 24일 전라북도 군산시에서 시작된 이날 촬영은 주인공 안재욱을 비롯한 주요 출연진들이 참석해, 전체적으로 차분한 가운데 순조롭게 첫 촬영을 마쳤다.

서막을 알린 '빛과 그림자'는 최근 공개 된 드라마 속 주인공들 의상에서 알 수 있듯이 60~7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전망. 당시를 대표하는 오버사이즈의 컬러풀한 패션은 벌써부터 복고의 열풍을 예고하며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안재운, 남상미, 손담비, 이필모 ⓒ사진=MBC 제공

첫 촬영을 마친 제작진은 "'빛과 그림자'는 드라마가 주는 재미에 그치지 않고 당시의 춤과 음악, 패션 등을 총망라하여 오늘날에 이르는 대중문화의 발자취를 되짚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의욕을 불태웠다.

또한 안재욱 남상미 이필모 손담비를 필두로 드라마 곳곳에 배치된 개성 넘친 연기자들을 역시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드라마인 만큼 그간의 희로애락을 시청자와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빛과 그림자'는 1960년대, 쇼 공연단에 몸 담아 엔터테이너의 삶을 살게 된 한 남자의 일생을 통해 1960년대부터 현대까지 한국의 현대사를 되짚어보는 작품으로 베트남전쟁, 5.16, 10.26 등 한국 현대사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함께 다룬 기대작.'계백' 후속으로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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