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개봉한 영화 '남극일기'서 혹한 속 탐험대원을 열연한 배우 유지태와 박희순이 박영석 대장을 추모했다.
영화 속 민재 역을 맡았던 유지태는 1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일 박영석 대장 장례식에 간다. 난 남극일기라는 영화를 찍으며 '그 길'을 걷는 박영석 대장과 대원들을 이해하려고 애를 썼지만 좀처럼 이해하기 어려웠다. 지금 내가 도전하려는 것을 대입하니 조금 이해의 언저리에 다가간다. '그 길을 걸어야 살아 있음'을.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느끼고자 그 길을 걸었던 그리고 수많은 족적을 남기신 박영석 대장님과 대원들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로 박영석 대장의 소식에 애도하는 마음을 전했다.
또 이영민 역을 열연했던 박희순도 같은 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은 영화 남극일기에서 슈퍼바이저로 인연을 맺었던 고 박영석대장님의 장례식이 있는 날입니다. 극 속의 송강호형님이 눈 속으로 영원히 사라진 것처럼 그분도 당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그곳으로 사라져버렸습니다. 진정한 산사나이! 자랑스러운 한국인! 박영석 형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게재해 박영석 대장과 일행의 가는 길을 추모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 역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에 가셨으리라 생각해요" "정말 슬프다" "꼭 다시 돌아오는 것을 보고싶었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영석 대장은 앞서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탐험 도중 실종됐다.
박영석 대장과 그를 따르던 대원들의 합동 분향소는 1일 오후 5시부터 사흘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합동 영결식은 오는 3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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