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일일극 '당신뿐이야', 新한류 공략

김수진 기자  |  2011.11.02 16:46
ⓒ이기범 기자 leekb@

KBS 1TV 새일일극 '당신뿐이야'(극본 최민기 연출 진형욱) 가 신한류 콘텐츠를 목표로 포문을 열었다.

KBS는 2일 오후 서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이 드라마 제작발표회를 열고 한류의 바람을 새롭게 일으킬 것이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길환영 KBS 부사장은 "이 드라마 역시 앞서 한류 바람을 불러일으킨 KBS 드라마의 바통을 이어 새로운 한류바람을 일으킬 것이다"고 밝히며 "종편으로 인해 연기자 부재상황이지만 저녁 일일극만큼은 대 원로 연기자 및 젊은 신세대 연기자로 포진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동안 방송된 KBS 1TV 일일극 '노란손수건'(2003년),'별난여자 별난남자'(2005년), '하늘만큼 땅만큼'(2007년) 등은 이태란, 김아중, 고주원, 한효주 등 한류 스타를 탄생케 할 정도로 아시아 전역에서 사랑을 받았다.

이날 첫 선을 보인 '당신뿐이야' 역시 이에 편승하며 새로운 한류를 불러일으키겠다는 목표다.

'당신뿐이야'는 젊은 연기자 서도영 한혜린 서준영 박정아를 비롯해 중견 연기자 이보희 정한용 박인환 사미자 독고영재 이보희 등이 출연한다.

이들 가운데 서준영, 서도영과 박정아는 아시아 각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연기자. 서도영은 윤석호 감독의 4계시리즈인 '봄의 왈츠'의 남자주인공을 비롯한 여러 작품으로 일본 중 국 등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스타다.

서준영은 1TV 일일극 '하늘만큼 땅만큼'에 출연하며 해외 팬들에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박정아 역시 여성 그룹 쥬얼리의 멤버로 한류스타로 입지를 굳혔으며, 지난 5월 13일 종영된 1TV 일일극 '웃어라 동해야'를 통해 연기자로서도 한류인기몰이중이다.

실제로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서준영, 서도영의 모습을 보기 위한 해외 팬 10여 명이 현장을 방문했다.

신인이지만 자연스러운 연기와 신선한 외모로 SBS '신기생뎐'에 이어 주인공으로 전격 캐스팅된 한혜린 역시 이 드라마를 통해 새로운 한류 스타로 발돋움할 것이라는 각오다.

'당신뿐이야'는 태생이 서자지만 매사에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평범한 청년 기운찬(서준영 분)과 모자람없이 자란 재벌 2세 나무궁화(한혜린 분)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두 가정을 중심으로 명쾌하고 따뜻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이 드라마는 오는 7일 '우리집 여자들'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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