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내게는 음악밖에 없더라"

윤성열 기자  |  2011.11.04 09:35


가수 타블로가 첫 솔로 앨범 '열꽃'으로 컴백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3일 오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공식 블로그 YG라이프에는 타블로의 인터뷰를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타블로는 이번 솔로 앨범이 만들어지게 된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타블로는 "저에게 소중한 사람들을 지켜줄 수 있는 방법, 그리고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방법이 적어도 저에게는 음악밖에는 없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 앨범에 담긴 곡들을 만들기 시작했을 때는 사실 복잡한 생각과 감정들을 견뎌내기 위해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흥얼거림 정도였다. 이렇게 앨범이 될 줄은 몰랐다"고 덧붙였다.

타블로는 이어 수록곡 하나하나를 소개함과 동시에 앨범 작업 당시 느꼈던 감정과 에피소드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숨 쉬는 이유가 되어버린 네가 내 숨을 막는다'라는 가사를 시작으로 만든 노래라고 소개한 '열꽃' 파트1 타이틀곡 '나쁘다'에 대해 타블로는 "가장 아끼는 사람들이 나에게 가장 큰 상처를 주더라"라며 "더 큰 상처를 주는 것이 '사람은 나쁘지 않을 거라는 헛된 기대가 있었기 때문에 스스로 더 아프게 한 건 아닌지'라는 생각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타블로는 지난달 13일 '에어백' 선 공개 및 21일 첫 솔로앨범 파트1 음반 타이틀곡 '나쁘다' 발표 직후, 여러 음원 차트 1위를 휩쓸며 여전한 저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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