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3' 대단원..'위탄2' 승부수 시작된다

김현록 기자  |  2011.11.12 15:50


'슈퍼스타K3'이 결국 울랄라세션의 우승으로 끝났다. 화제속의 14주 방송이 지난 11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케이블과 지상파의 양대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던 '슈퍼스타K3'과 '위대한 탄생2'의 금요일 밤 경쟁도 이것으로 일단락됐다. '위대한 탄생2'는 '슈퍼스타K3'의 종영에 발맞춰 하이라이트를 향해 가며 시청자 결집을 노린다.

지난 11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위대한 캠프'를 마무리한 '위대한 탄생2'는 멘토스쿨 입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을 남겨두고 있다. 34명의 합격자들 중 스타일이 비슷한 참가자들을 골라 짝지운 듀엣 미션, '위대한 캠프' 파이널 라운드 '위대한 하모니'다. 5인의 멘토 앞에서 부르는 이 무대를 통해 멘토스쿨의 입학 여부가 결정된다.

이번 지난해 '위대한 탄생'이 불붙는 계기가 됐던 순간이 바로 멘토스쿨을 가기 위한 최종 미션이었다. 당시에도 2명이 짝을 이뤄 무대를 선보였다. 이 때 김태원이 이태권, 손진영에 이어 양정모, 그리고 백청강까지 네 명을 연이어 자신의 멘티로 불러들이며 드라마가 시작됐다. 다른 멘토들이 외면한 네 명을 품에 안은 김태원의 멘티들은 '외인구단'이라 불리며 사랑받았고, 그 가운데 백청강은 우승의 영예까지 안았다.

'위대한 탄생'은 당시 부족한 제자들을 끌어안은 스승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신바람을 탔다. 올해 시즌2 또한 '슈퍼스타K3'의 종영과 함께 이 드라마틱한 순간을 맞았다. 제작진은 지난해와 같은 방식으로 승부수를 던진다. 막강한 경쟁자가 사라진 금요일 밤, '위대한 탄생2'의 승부수는 다시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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