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남'·'너는펫' 남자들의 반항 줄줄이 '좌절'

문완식 기자  |  2011.11.14 09:40


여성편향과 남성비하라며 남성들의 불만을 자아냈던 개그프로그램과 영화에 대해 '문제없다'는 결론이 나면서 '남자들의 반항'이 좌절됐다.

여성 편향 논란에 휩싸였던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이하 '애정남')는 지난 9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위)의 심의에서 '문제없음' 결정을 받았다.

방통심위는 지난 9일 소위원회 회의에서 '애정남' 코너에 대한 남성을 조롱하는 불쾌한 내용을 방송했다는 민원과 관련해 심의가 진행됐다.

방통심위는 ""풍자와 해학을 바탕으로 웃음을 유발하는 코미디 프로그램이고, 전반적인 맥락상 특정성에 대한 편견을 조장하거나 비하·조롱하려는 의도로 보이지 않는다"라는 이유로 '문제없음' 결정을 내렸다.

'애정남'코너는 개그맨 최효종 이원종 신종령 류근지 등이 출연, 실생활 속 애매한 상황에 대한 정의를 내려주는 코너. 최근 여성들에게 다소 유리한 내용이 방송되면서 방통심위에 남성들의 민원이 폭주했다.

남성 시청자들은 방통심의위에도 민원을 제기, '애정남'과 관련 50여 건 이상의 민원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 시청자들은 방통심위 심의규정 30조 '양성평등위반'을 근거로 제시했다.

남성단체인 남성연대 측이 지난 10일 개봉한 영화 '너는 펫'이 남자들의 인권을 모독한다며 낸 상영금지가처분 신청도 법원에서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9일 이번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설득력이 없다는 이유에서 기각했다.

앞서 남성연대는 측은 "'너는 펫'이라는 영화는 여성이 '주인님'으로 남성이 '개'로, 주인과 애완동물의 관계를 그대로 묘사하며 결국 애정관계를 만들어 간다는 자칭 로맨스(?) 영화"라며 "이어 "여성분들에게 여쭤 보겠다. 만약 '펫' 역할을 여성이 했더라면, 여성이 '개'처럼 남성 '주인'에게 복종하고 애교부리는 영화였다면 그래도 이 영화가 로맨스와 멜로가 충만한 영화인가"라며 지난 2일 법원에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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