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아이유·비스트, '2011MMA' 대상..각각 2관왕(종합)

길혜성 박영웅 윤셩열 기자  |  2011.11.24 22:02
아이유, 비스트, 2NE1(위부터) ⓒ사진=이동훈 기자, 최준필 인턴기자


2NE1, 비스트, 아이유가 올 첫 연말 가요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

2NE1은 24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1 멜론 뮤직 어워즈'(이하 '2011 MMA')에서 3개의 대상 중 하나로, 올해 최고 음반을 발매한 가수(팀)에 수여하는 앨범상을 받았다. 2NE1은 지난 7월 말 히트곡 '내가 제일 잘나가' '헤이트 유' '어글리' 등이 담긴 미니앨범을 선보였다.

2NE1은 이날 미리 잡혀 있던 일정 때문에 시상식에는 함께 하지 못했다. 2NE1은 이날 일본 니혼TV 주최로 열린 연말 가요제인 '베스트 히트 가요제'에 참석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새 국민여동생' 아이유는 '좋은 날'로 또 하나의 대상이자, 올 최고 노래를 발표한 팀에 수여하는 베스트송상을 수상했다.

6인 남자 아이돌그룹 비스트 역시 이날 3개 대상에 포함됐으며, 올해 최고 인기 가수에 주는 아티스트상을 받았다.

아이유 ⓒ사진=최준필 인턴기자


2NE1, 아이유, 비스트는 이날 시상식에서 톱10상도 수상, 나란히 2관왕에 오르는 기븜을 누렸다. 톱10상에는 슈퍼주니어 빅뱅 f(x) 박정현 리쌍 시크릿 씨스타 등도 이름을 올렸다.

슈퍼주니어는 네티즌인기상도 받아 역시 2관왕에 올랐다.

'슈퍼스타K2' 우승자 출신인 허각은 이번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허각은 올 해 발라드곡 '헬로'와 '죽고 싶단 말 밖에'를 연속 히트 시키며, 가창력을 물론 인기까지 인정받았다.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은 소녀시대는 글로벌 아티스트상을 품에 안았다.

슈퍼주니어의 이특, 비스트의 윤두준 및 연기자 박신혜의 공동 사회로 진행된 이번 시상식은 여러 볼거리도 제공했다.

박신혜는 오프닝 무대에서 걸그룹 못지않은 섹시 춤을 선보였다.

지난 23일 계단에서 추락해 다리는 다친 시크릿의 전효성은 이날 목발은 짚고 무대에 올라 톱10 상을 받는 투혼을 보였다.

MBC '무한도전' 팀은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편으로 핫트렌드상을 수상했다.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은 녹화가 있어 현장을 직접 찾지는 못했지만, 영상으로 재미난 수상 소감을 전해 가요팬들의 미소 짓게 했다.

박정현 아이유 f(x) 시크릿 씨스타 등 톱10 수상자들과 신인상의 주인공인 허각, MBC뮤직스타상의 영예를 안은 백지영의 특별 공연 역시 가요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해 10월31일 사이에 발표된 국내 음원을 대상으로 음원점수 80%, 투표점수 20%의 기준으로 주요 수상자를 결정했다.

멜론 뮤직 어워즈는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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