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첫 가요 연말 시상식인 '2011 멜론 뮤직 어워즈'(이하 '2011 MMA')가 24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2011 MMA'는 긴장감 있는 시상과 함께 풍성한 볼거리도 제공했다. 이모저모를 모았다.
○…이날 시상식 MC로 나선 연기자 박신혜는 오프닝 무대에서 섹시 춤을 선사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신혜는 은색 의상을 입고 등장, 비욘세의 히트곡 'why don't you love me'에 맞춰 섹시 댄스를 췄다. 춤 잘 추는 연기자로 이미 유명한 박신혜는 이날 무대에서도 수준급의 웨이브로 걸그룹 못지않은 춤 실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지난 23일 계단에서 추락해 다리를 다친 4인 걸그룹 시크릿의 전효성을 이날 목발을 짚은 채 상을 받았다. 동료 멤버들의 부축을 받으며 무대에 오른 전효성을 톱10상을 받은 뒤 "이런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서 너무 죄송하다"라며 "빨리 회복 되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전했다.
○…톱10상을 수상한 걸그룹 시크릿과 씨스타는 히트곡 배틀 형식의 특별 공연을 선보였다. 두 팀은 무대에 나란히 등장했고, 씨스타가 '마보이'를 부르는 것으로 선공했다. 시크릿은 자신들의 히트곡 '샤이보이'로 응수했다. 이후 씨스타의 '니까짓게'와 시크릿의 '별빛달빛' 무대가 이어졌고, 마지막으로는 씨스타의 '쏘 쿨'과 시크릿의 '사랑은 무브'가 들려졌다.
○…2NE1은 이날 톱10상을 수상했지만 미리 잡혀 있던 일본 일정 관계로 직접 참석하지 못한 채, 영상으로 소감을 전했다. 2NE1은 이날 일본에서 열린 니혼TV 주최의 연말 가요제 '베스트 히트 가요제'에 참석했다. 록 부문 수상자가 된 아이돌밴드 씨엔블루도 해외 일정으로 이날 시상식에 나서지 못했다.
○…올 최고의 화제 프로그램 MBC '나는 가수다'의 열풍은 이날 시상식에서도 지속 됐다. '나는 가수다' 출신 가수들이 다수의 상을 받았다. 김범수는 R&B/발라드상을, 백지영은 뮤직스타상을, 박정현은 톱10상을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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