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2011 '멜론 뮤직어워즈'(이하 '2011 MMA') 무대에서 넘어진 것에 대해 깜찍한 변명을 했다.
아이유는 25일 자신의 팬 카페에 "여러분 저 왔어요. 제가 정신이 없어서 수상소감에 팬 여러분을 얘기 못했지 뭐에요. 면목이 없습니다. 총 맞은 것처럼 정신이 너무 없었어요"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미안해요. 우리 팬 여러분 너무 고맙습니다. 아 이제 집입니다!! 이제야 막 실감이 나고 집에 오는 길에 실실 웃음이 막 나고, 넘어진 건 퍼포먼스였어요. 네 그렇답니다. 아니 사실 너무 감동해서 주저앉은 거였어요"라고 변명했다.
아이유는 지난 24일 진행된 '2011 MMA'에서 '좋은 날'로 SK플래닛 베스트송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아이유는 상을 받으러 무대에 오르던 중 미끄러져 바닥에 넘어지는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아이유는 "아니면 상 받으러 가는 길이 너무 멀어서 중간에 잠깐 앉아서 쉰 거 아무렴 어떻습니까. 좋은 날이에요. 앞으로 제 인생에 다시 올지 안 올지도 모르는 큰 상을 받은 날입니다. 더 예쁜 모습으로 빛나는 모습으로 여러분이 보시기에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받고 싶었는데 죄송해요"라고 전했다.
아이유는 마지막으로 "거의 1년 동안 좋은 날을 부르면서 정말 하루하루가 좋은 날이었는데 이렇게 상도 타게 해주고 정말 복덩이 같은 노래네요. 기뻐요. 너무 기쁜데 우리 다 같이 넘어질까요? 잘자요. 사랑하는 유애나 고맙습니다. 더 열심히 할게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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