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중학생 폴포츠', 서희태에 기립 박수 받아

정은비 인턴기자  |  2011.11.27 11:12
SBS '놀라운 대회-스타킹'에 출연한 '중학생 폴포츠' 정승우 군(출처=방송 영상 캡처)
2개월 간 성악을 독학한 '중학생 폴포츠'가 서희태 지휘자의 기립 박수를 이끌어냈다.

26일 SBS '놀라운 대회-스타킹'에서는 '기적의 목청킹2'가 시작됐다. 이날 방송에는 나이답지 않은 외모와 태도, 노래실력을 선보인 중학생 정승우 군이 출연했다.

정승우 군은 첫 곡으로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에 나오는 '네순 도르마(Nessun Dorma, 아무도 잠들지 말라)'를 불렀다. 서희태 지휘자마저 '이 곡을 제대로 부를 수 있는 테너가 별로 없다'고 지적할 만큼 어려운 곡을 정승우 군은 훌륭하게 소화했다.

정승우 군은 노래가 끝나고 "2개월 간 성악을 독학으로 했다"고 말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서희태 지휘자는 "가사는 다 틀렸지만 정말 키워야 하는 인재"라고 칭찬했다. 팝페라 테너 임태경도 "10년 후 쯤으로 발성기관이 날아가 있는 상태가 아닌가 싶다"며 극찬했다.

이어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 중 '별은 빛나건만'을 부른 정승우 군은 또 한 번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서희태 지휘자는 "완벽한 형태를 갖춘 원석을 찾은 느낌"이라며 "파바로티의 환생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승우 군은 이날 방송에서 1년 전 중학교 선생님의 추천을 받고 성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스타킹'은 '중학생 폴포츠' 등장에 힘입어 지난 주보다 2.5%P 상승한 11.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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