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이상순, 첫만남부터 교제까지 '러브스토리'

길혜성 기자  |  2011.11.28 12:04


톱가수 이효리(32)와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이상순(38)의 교제가 가요팬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효리는 섹시마와 털털함을 동시에 지닌 최고의 엔터테이너형 가수이고 이상순은 공연장을 제외하고는 TV 및 외부에 거의 모습을 비치 않는 가수여서, 두 사람의 교제는 팬들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키고 있다. 이는 자연스럽게 이효리와 이상순의 러브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어지고 있다.

양 측에 따르면 이효리는 지인들을 통해 이상순과 1년 넘게 알고 지냈다. 여기에는 이효리가 이상순과 절친한 김동률 정재형 등과 돈독한 사이다.

이효리 측은 28일 스타뉴스에 "이효리가 이상순을 처음 본 것은 1, 2년 정도 됐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두 사람은 이미 알고 지냈던 사이였기에, 이효리 소속사 관계자들도 이효리가 직접 이상순과의 교제를 인정하기 전까지는 그냥 가요계 선후배 사이로만 생각했다.

서로 알고 지낸 뒤 한동안 가요계 선후배 사이로 지내온 두 사람이 정식 교제를 하게 된 데는 유기동물보호에 관심이 많다는 공통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이효리는 올 7월 재능기부 프로젝트로 싱글 '기억해'를 발표했는데, 이 노래를 바로 이상순이 만들었다. 두 사람은 유기동물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담겨있는 '기억해'의 작업을 6월께 함께 하며, 이때부터 정식으로 교제에 돌입했다.

이후에도 이효리와 이상순은 유기동물보호 활동에 함께 했고, 때로는 개와 고양이를 데리고 같이 산책을 했다.

이효리는 이상순의 진중하고 여유로운 매력에, 이상순은 이효리가 매사 적극적이면서도 알고보면 따뜻하고 여린 마음을 지닌 점에 반해 정식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이번 교제 사실을 공개하며 "교제는 맞지만 아직까지 열애 단계는 아니다"란 표현으로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둘 다 나이가 30대 이상이어서 이번 교제를 열애로 밝힐 경우, 결혼 여부 등에 미디어 및 팬들의 과도한 관심이 쏠릴 수 있다. 이는 두 사람 모두에게 큰 부담감으로 작용한다. 이에 이효리와 이상순은 서로를 배려, 열애라는 표현은 자제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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