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수정이 4년 9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황수정은 3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3층 주니퍼홀에서 열린 KBS 2TV 드라마스페셜 4부작 '아들을 위하여' 제작발표회에서 "새로운 캐릭터에 호기심이 갔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황수정은 "우선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고 그간 제가 해 온 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난 동적인 캐릭터다. 그런 부분에 호기심과 열정이 생겼다. 또 감독님의 열정에 반했다. 이런 좋은 작품을 하게 돼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금 촬영이 급하게 들어가서 아쉽지만,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고 매워주셔서 큰 덕을 보고 있다. 최수종씨는 일단 잘생기셨고 은근히 재미있고 배려심이 많아서 촬영장 분위기가 좋다"라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소재는 남북이라는 다소 무거운 감이 있을 수 있겠지만, 대본대로만 나온다면 앞으로 보여드릴게 아주 많다. 한 해의 마무리를 '아들을 위하여'와 함께 행복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관심 많이 가져달라"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오는 12월4일 첫 방송하는 '아들을 위하여'는 '락락락', '화이트 크리스마스, '4백년의 꿈', '헤어쇼' '완벽한 스파이' 등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시즌2의 포문을 여는 작품. 북한수용소에 아들이 인질로 잡힌 북한공작원 지숙과 열혈강력반 형사이자 홀아비인 성호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다.
황수정이 남편 태수를 설득해 데려오기 위해 남파된 북한공작원 지숙으로 열연한다. 황수정은 2007년 SBS 드라마 '소금인형' 이후 약 5년여 만에 TV에 복귀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최수종은 고등학생 아들이 있는 홀아비 강력반 형사로, 지숙의 정체를 모른 채 그녀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성호 역으로 맡았다. 장현성은 15년간 북파공작원으로 활동하다 급히 남으로 돌아온 국정원 직원 태수 역으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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