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이 'K팝 스타' 출연자 최래성 군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
국내 최대 가요 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실질적 수장으로 소속 가수들의 발전을 위해서는 냉정한 평가도 서슴지 않는 양현석. 냉철하게 보일 수는 있는 그의 눈에서 눈물이 난 이유는 최래성 군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실현해 나가는 모습을 봤기 때문이다.
19일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이하 'K팝 스타') 관계자는 19일 스타뉴스에 "심사위원인 양현석은 'K팝 스타' 18일 방송의 녹화 때는 최 군의 안타까운 가정사를 구체적으로 알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해당 방송분이 방영된 이후 최 군의 가정사와 홀로 밥을 차려 먹어가며 어려움 속에서 독학으로 춤을 연습했다는 사실을 보다 잘 알게 된 뒤, 이 부분을 몇 차례나 돌려보며 눈물을 흘렸다"라고 말했다.
올 해 열 두 살인 최 군은 이날 방송에서 샤이니의 '누난 너무 예뻐'를 선곡했지만 너무 긴장한 탓에 노래를 제대로 부르지 못했다. 그러나 춤에는 자신감을 보였고, 이후 빼어난 춤 실력을 선보였다.
이에 양현석은 "춤은 타고 났다. 그런데 노래는 왜 안타고 났을까. 저는 합격을 주고 싶은 마음이 무척 마음이 간절하다. 하지만 지금 노래로는 합격을 줄 수 없어 안타깝다. 내년 'K팝스타' 하면 꼭 다시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탈락을 줬다. 물론 최 군은 나머지 심사위원인 박진영과 보아가 합격을 줘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최 군은 자신의 무대가 끝난 직후 전파를 탄 인터뷰 영상을 통해 "춤을 누구에게 한 번도 배운 적이 없다. 인터넷 영상 보면서 혼자 배웠다"라고 "밤이 되면 유리창이 잘 비쳐 그걸 보며 춤 연습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태어나기도 전에 엄마랑 아빠랑 이혼하셨다"라며 "셋째 넷째 고모랑 저를 키워주셨다"라고 밝혔다.
최 군은 "엄마를 한 번도 못 봤는가"란 제작진의 질문에 "2학년 때 엄마한테 전화가 왔는데, 누군지 몰랐는데 엄마라 하니까 눈물이 났다"라고 답했다. 이어 "엄마! 꼭 합격해서 기쁘게 해 드리게 해 드릴게요"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 군이 홀로 밥을 차려 먹는 모습 등도 방송돼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양현석은 본 방송 직전까지 프로필에 적힌 최 군 부모의 이혼사실만 알고 있었을 뿐, 최 군이 살아온 삶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최래성 군의 인터뷰 영상을 본 뒤, 결국 눈물을 흘렸다.
'k팝 스타' 관계자는 "양현석도 서태지와 아이들 전까지 춤을 홀로 배웠으며, 부모님께서 가게 일을 해 밥도 홀로 직접 차려 먹었다"라며 "최 군의 인터뷰 영상을 보 많은 생각이 떠올라 눈물을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현석은 지금 최 군에게 개인적으로 도움을 주고 싶어 한다"라며 "양현석ㄹ은 물론 앞으로도 'K팝 스타'에서의 평가는 객관적으로 하겠지만, 최 군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도움을 주고 싶다는 뜻을 이날 방송 직후 전해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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