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KBS 연예대상 대상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차세대 '예능대세'를 예고했다.
이승기는 오는 24일 열리는 2011 KBS 연예대상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여예대상 대상후보는 이승기 외 김병만, 유재석, 이경규, 신동엽 등 총 5명이다.
'예능전설' 이경규를 비롯해 '국민MC' 유재석, '달인'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김병만, 전통의 신동엽 등 면면이 화려하다. 누가 대상을 받든 이견이 별로 없는 후보들이다. 이에 이들에 비해 예능 활동 경력이 짧은 이승기의 대상 후보 확정은 의미가 크다.
2004년 17살 때 1집 '나방의 꿈'을 내고 가수 데뷔한 이승기는 이후 가수, 연기자로 맹활약하며 승승장구했다. 상복도 많았다. 데뷔하는 해 2004 SBS 가요대전 신인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MBC 10대 가수가요제에서도 신인상을 받았다.
예능상은 2008 KBS 연예대상 최고인기상 그리고 지난해 2010 SBS 연예대상에서 네티즌 최고인기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처럼 '상복'많은 이승기는 올해 예능인으로서 특별한 경험을 했다. 지난 2010년부터 강호동과 공동 진행하던 SBS '강심장'을 강호동의 잠정은퇴로 단독MC를 맡았다. 초반 여러 우려가 있었지만 그는 예상 이상의 능력을 보여주며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대상 후보를 안긴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속에서도 그는 단연 빛난다. 강호동 하차 후 엄태웅, 이수근, 김종민, 은지원, 이승기 5명이 이끌고 있는 '1박2일'에서 이승기는 한겨울에 냉수마찰을 마다하지 않고, 다른 4명과 대결을 펼쳐 당당히 이기는 등 탁월한 예능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이승기는 지난해 SBS 연예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직후 "대상 주시면 어떻게 하나 조마조마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올해 또 그 조마조마함을 느끼게 됐다. 하지만 이제 그도 대상을 즐기면서 받을 자격은 충분히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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