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한해가 마무리되고 2012년 새해가 다가오고 있다. 한국영화는 새해에 새로운 영화를 선보이려 차분히 준비 중이다. 내년에는 어떤 영화들이 관객과 만날지, CJ E&M,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NEW 등 한국영화 투자배급을 주도하는 4대 메이저 회사의 라인업을 살펴봤다.
#쇼박스: 절치부심..'도둑들'이 온다
CJ와 양강 체제를 유지했던 쇼박스는 최근 몇 년간 저조한 흥행성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에는 막강한 영화들로 반격을 개시할 태세다.
우선 내년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도둑들'을 준비하고 있다. 최동훈 감독이 연출한 '도둑들'은 한국판 '오션스 일레븐'. 최고의 도둑들이 카지노를 털기 위해 모이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오달수 김수현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1월 새해 첫영화로 이민정 이정진 주연 '원더풀 라디오'를 선보인다. 아이돌 스타 출신 라디오 DJ(이민정)와 남자 PD(이정진)와의 좌충우돌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2월에는 '추격자' 신드롬 재연을 고대하는 영화 '범죄와의 전쟁'이 대기 중이다.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범죄와의 전쟁'은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된 90년대를 배경으로 부산의 넘버원이 되고자 하는 나쁜 놈들의 한판 승부를 그린다. 최민식과 하정우가 연기 대결을 펼친다.
김형준 감독의 에로틱 스릴러' 위험한 유혹'(간통을 기다리는 남자)는 바람피우다 죽은 남자와 내연녀, 그리고 섹시한 미망인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간통 전문 형사가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박시연이 결혼 전 파격적인 노출을 선보였다.
정병길 감독의 '내가 살인범이다'는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연쇄살인마가 공소시효를 넘긴 날, 그 동안의 살인 행각을 기록한 자서전을 출판하자 그를 쫓던 형사와 유가족들이 복수를 꿈꾸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그 과정에 또 하나의 살인범이 등장하면서 누가 진자 살인범인가를 두고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정재영과 박시후가 출연한다.
한류스타 소지섭이 또 한 번 액션연기에 도전하는 '회사원'도 기대작이다. '회사원은 킬러 주식회사의 과장 지형도가 한 여자를 만나며 조직에 회의를 느끼고, 총구를 회사에 돌리며 벌어지는 액션영화다. 이미연이 소지섭과 호흡을 맞춘다.
해를 넘긴 '미확인 동영상'이 드디어 관객과 만난다. 동영상을 둘러싸고 한 자매에게 벌어지는 섬뜩한 이야기를 그린 공포영화다. 박보영, 주원, 강별이 출연한다.
#NEW: 넘버3를 노린다..고현정이 온다
NEW는 2011년 알짜배기 성과를 냈다. 내년에는 넘버3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차림을 준비했다.
전계수 감독의 '러브픽션'은 하정우와 공효진이 알콩달콩한 사랑을 연기한다. 쿨하지 못한 한 남자가 펼치는 색다른 로맨틱 코미디다.
구자홍 감독의 '위험한 흥분'은 공무원으로 편안한 삶을 살던 한 남자가 밴드를 만나면서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일을 그린다. 윤제문 김별 성준이 출연한다.
고현정이 출연하는 '미스GO'는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여자가 마약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고현정과 유해진,성동일, 이문식, 박신양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민규동 감독의 '내 아내의 모든 것'은 독설 미녀인 아내와 완벽한 결별을 꿈꾸는 남편이 희대의 카사노바에게 의뢰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이선균과 임수정, 류승룡이 호흡을 맞춘다.
차태현이 주연을 맡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조선판 '오션스 일레븐'이다. 석빙고에 놓여있는 얼음을 훔치려는 당대 고수들의 한판 소동극이다. 차태현 오지호 성동일이 출연한다.
신정원 감독이 '점쟁이들'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초인적인 점쟁이들이 미스테리한 사건을 해결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이제훈 김수로 강예원이 출연한다. 조근식 감독의 코미디 '나의 아주 특별한 괄약근'과 '애자' 정기훈 감독의 '반창꼬'가 제작에 들어간다.
4대 메이저사가 밝힌 영화들의 라인업을 살펴보면 남북한 관계를 둘러싼 블록버스터들과 사극, 멜로들이 눈에 띈다.
'비상:태양 가까이' '미스터K' '코리아' '베를린' '적' 등이 남북관계를 대결 또는 화해로 그린다. 사극도 유달리 많이 만들어진다. '조선의 왕'과 '후궁' '나는 왕이로소이다' '전령' '관상'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이 제작에 돌입한다.
멜로도 다양한 형태로 관객과 만난다. '늑대소년' '나의 P.S 파트너' '건축학개론' '은교' '겨울나그네''음치 클리닉' '러브픽션' '내 아내의 모든 것' 등이 만들어진다.
과연 내년에는 어떤 한국영화들이 사랑을 받을까? 심재명 명필름 대표는 "언제나 그랬지만 잘 만든 영화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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