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정경미 KBS연예대상 코미디 男女최우수상

ⓒ사진=이기범 기자

개그맨 김준호와 개그우먼 정경미가 2011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코미디부문 남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두 사람은 는 24일 오후 9시 5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서 코미디부문 남녀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김준호와 정경미는 '개그콘서트'에 출연하며 활약하고 있다.

김준호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이때는 내가 낚시터에 있었다. 여러분들의 관심으로 제가 이 자리에 다시 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에게 웃음의 잭팟을 터트리는 사람이 되겠다.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지난해 불법 도박에 연루,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정경미는 이 자리에서 "2005년 데뷔 이후에 처음으로 상을 받게 됐다"면서 "제작진과 가족 너무 감사하다"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그는 "'개그콘서트'에 남자들이 코너를 많이 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여자 코미디언들이 함께 일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공개 연인인 윤형빈에게 "6년 동안 내 옆을 지키고 있는 윤형빈씨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