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2' 첫방, 대이변 속 '최고 5%'.. '대박 예고'

하유진 기자  |  2011.12.25 12:51
아메리카노(위) 따지남(아래)ⓒ사진=tvN 제공


시즌2로 돌아온 tvN '코미디 빅리그'(이하 '코빅2')가 '대박'을 예고했다.

24일 첫 방송된 '코빅2'는 가구시청률 3.01%, 최고시청률 5.38%(AGB닐슨미디어 케이블시청가구 집계 기준)를 기록, 케이블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모든 연령대에서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종 순위 발표에서 깜짝 반전과 이변이 속출하며 시즌2를 기다린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출신 개그맨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 '웃찾사' 출신 따지남(김필수 박충수 윤진영 조우용)은 1라운드 깜짝 우승팀이 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따지남 팀원들은 "제대하고 1년 정도 쉬면서 힘들어하고 있었는데 동료 개그맨들이 '코빅'에 올 수 있도록 도와줬다"라며 "고마웠는데 결과까지 좋아서 기쁘다"라고 1위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 만년 하위권의 굴욕을 겪었던 양세형이 이끄는 라이또(양세형 박규선 이용진)는 '게임 폐인'이라는 재기발랄한 소재로 호평을 받으며 3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1위 옹달샘은 7위로 밀리는 굴욕을 맛봤다. 퇴마사 3인방으로 변신해 '신상털기 개그'를 선보이는 등 다른 팀에 뒤지지 않는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지만, 신흥 강자들이 대거 출현하면서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간디작살' 안영미가 이끄는 아메리카노(안영미 김미려 정주리)는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체감했다. 따지남과의 경합 끝에 2위에 올랐다. 진화한 관객참여 개그로 돌아온 아3인(이상준 예재형 김기욱)은 객석의 관객 2명이 대결을 벌이는 구도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 최대 관심사였던 강유미의 컴백 역시 순조로웠다. 단 3초 만에 인자한 할머니에서 '얼짱할매'로 변신하는 등 녹슬지 않은 연기력을 뽐낸 강유미는 첫 출연부터 소속팀 개통령이 5위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tvN 관계자는 "1라운드 승부에서는 지난 시즌 활약했던 팀과 새로운 얼굴들이 두루 활약하면서 신구조화가 돋보였다"라며 "모든 팀이 객석의 호응을 잘 이끌어내고 있어 순위를 정하는 것이 무색할 정도였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다음 방송에서는 1라운드 최하위인 3GO(윤성호 최국 홍가람)이 빠지고 준비를 마친 상비군 1팀이 추가돼 경쟁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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