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소울샵 대표답게 만세삼창도 소울로~!

전형화 기자  |  2011.12.26 19:55

가수 김태우가 소울 대표 가수답게 결혼식 만세삼창도 소울로 불렀다.

김태우는 26일 오후6시 서울 광진구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동료 가수들의 축복 속에 1세 연하의 김애리(29) 씨와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김태우와 김씨는 재즈 보컬리스트 윤희정의 소개로 만나 1년 6개월간 사랑을 키워오다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이날 결혼식은 비연예인인 김 씨를 배려해 양가의 가까운 친인척들과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식장에는 그룹 god 다섯 멤버들이 오래간만에 한자리에 모여 눈길을 끌었다. 연기자로 전업한 윤계상을 비롯해 손호영, 데니안, 박준형까지 하객으로 참여해 김태우의 결혼을 축하했다.

이밖에 박진영, 백지영, 이승철, 옥주현, 김범수 등 동료 가수들도 하객으로 대거 참석했다. 배우 장혁, 한가인, 연정훈, 류승범, 류시원 등도 식장을 찾아 의외의 인맥을 과시하기도 했다.

김태우는 이날 결혼식 사회를 본 손호영의 제안에 따라 "만세삼창"을 불렀다. 다만 손호영이 "소울샵 대표답게 소울로 만세를 해달라"고 주문하자 "만~세"라며 특유의 소울 담긴 목소리로 외쳐 하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태우는 흑인 블루스 음악을 모태로 한 소울 장르를 좋아해 자신의 매니지먼트사 이름을 소울샵으로 하기도 했다.

김태우는 이날 결혼식을 마치고 괌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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