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욱·이상호·이상민 "관심, 자살 막을 수 있다"

[자살방지 캠페인 '함께 사는 아름다운 한국' 인터뷰]

이경호 기자  |  2012.01.04 15:00


온오프 미디어매체 스타뉴스와 인터넷 미디어 TV리포트, 한경닷컴, 한국편집기자협회, 한국아나운서연합회는 공동으로 자살방지 캠페인 '함께 사는 아름다운 한국'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을 자살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희망과 사랑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펼쳐지는 이 캠페인은 미스코리아 모임 녹원회가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효리 하지원 주상욱 박경림 힙합가수 타이거JK 등 스타들 및 개그맨 김재욱 이상호 이상민 등 KBS 2TV '개그콘서트' 멤버들도 동참했습니다.【편집자주】

-자살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자살에 대한 생각을 해 본 적은 없습니다. 자살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조금 더 살아보라고 하고 싶어요. 최근 자살 사건이 있었는데, 마음이 아파요. 그들이 조금 더 힘을 내고 생각을 바꿨더라면 좋았겠죠.

-자살 충동이 일어날 때는 어떻게 하나요.
▶자살 충동은 없었어요. 물론 연예 생활을 하다가 힘들 때는 있어요. 그럴 때 마다 열심히 살아보려고 해요. 자살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긍정적인 생각했으면 합니다.

-연예인들 자살 소식을 들을 때 어땠나요.
▶동료 연예인으로서 안타깝죠. 그들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하죠. 연예인이 톱스타건 아니건 힘든 건 똑같은 거 같아요. 스타는 정상에서 떨어질 것에 대한 두려움, 비스타는 미래불확실성이 고민이죠. 또 친한 동료도 몇 안 되고, 정해진 곳에서만 생활하다 보니 스트레스가 쌓이죠. 그러다 보니 더 숨기고, 압박감이 든다고 생각합니다.

-자살하고 싶은 사람들 이해하나요.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랬을까 싶어요. 최근 청소년 자살 소식을 들었는데, 그들에 대한 부족한 관심에 가슴이 아팠어요. 각박한 사회라고 하지만 우리 주변 사람들에게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주변 사람들에게 한 번 더 도움을 요청했으면 좋았을 걸'하는 생각이 들어 안타까울 따름이죠. 자살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 그들 주변 사람들이 조금 더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어요. 각박한 사회가 안타깝습니다.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2012년에도 대중들이 웃을 수 있는 개그를 할 생각이죠. 열심히 해야겠지만 지나친 욕심은 부리지 않으려고 합니다. 2012년에는 상도 받고 싶지만 지금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해 볼 생각입니다. (김)병만 형처럼 꾸준히 하다보면 저희에게도 좋은 기회가 올 거라 믿어요.

특히 2012년 새롭게 선보인 '개그콘서트'의 '테러 진압 아이리스'가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으면 합니다. 많이 웃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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