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이상민·김재욱 "김병만처럼 개그하자"

이경호 기자  |  2012.01.04 14:47
김재욱 이상호 이상민 ⓒ사진=스타뉴스


개그맨 김재욱 이상호 이상민. 개그 단짝 3인방인 이들은 지난해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소품과 노래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그땐 그랬지' '슈퍼스타KBS 뽕브라더스' 코너로 통해서다. 2011년에 이어 2012년 역시 추억을 자극하는 개그로 시청자들 앞에 섰다.

김재욱과 이상민이 새롭게 내놓은 개그는 드라마 '아이리스'를 패러디한 '테러 진압 아이리스'(이하 '테진아')다. 새해 벽두, 개그 단짝 3인방 김재욱, 이상호, 이상민을 만났다.

이들은 "2012년에도 많은 웃음과 복을 드리겠습니다. 저희에게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셨으면 합니다"라고 밝게 웃으며 첫 인사를 건넸다. "이번 '테진아'를 시작으로 2012년에는 저희가 더욱 빛났으면 좋겠다"고 신년 각오를 다지는 이들이다.

김재욱은 "재능 있는 개그맨들이 많다. 그들이 다양한 방송 분야에서 활약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재욱 이상민 이상호 등 3인방은 매년초가 되면 같은 생각을 반복한다고.

"'내년에는 이 시기에 무엇을 하고 있을까'는 생각을 반복한다. 동료들의 승승장구가 부러울 때도 있다. 그 때 최선을 다하고, 더 웃긴 개그를 해보겠다고 마음가짐을 다진다."(이상민)

이들은 "(김)병만이 형처럼 꾸준히 하다 보면 올해 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다"면서 "병만이 형도 개그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고, 끊임없이 노력했다. 우리도 노력하는 개그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재욱은 "최근 '개그콘서트'의 시청률이 일요 예능프로그램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제 드디어 개그맨의 진가를 알아주는 것 같아 뿌듯하다"면서 "올해는 지난해 보다 더 많은 시청자들을 웃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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