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아이유 제쳤다..2011 미니홈피 BGM 1위

박영웅 기자  |  2012.01.04 10:31
현빈 ⓒ스타뉴스


배우 현빈이 아이돌을 제치고 지난해 미니홈피 최고 인기곡을 부른 가수로 선정됐다.

인터넷 커뮤니티 음악 사이트 '싸이월드 뮤직'에 따르면 지난해 '현빈 신드롬'을 불게 한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 OST '그 남자'가 2011년 미니홈피 배경음악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곡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미니홈피 BGM으로 사랑받은 곡들의 결과는 연말 시상식 혹은 음원 결산 차트와 판이하게 달랐다. 2위는 '음원강자' 아이유의 KBS 2TV '드림하이' OST '썸데이'(Someday)가 차지했다.

'좋은 날' '너랑 나'도 아닌, OST 수록곡이 강세를 보인 것은 네티즌들의 또 다른 선호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가요 팬들은 자신이 소장하고 싶은 배경음악으로 익숙하면서도 편안한 곡들을 택했다.

3위는 인기 팝송 타미아의 '오피셜리 미싱 유'(Officially Missing You)를 샘플링한 리메이크 힙합곡 긱스의 노래가 올랐으며, 4, 5위는 비스트의 '비가 오는 날엔', GG의 '바람났어'가 각각 차지했다.

2011년 싸이월드 미니홈피 BGM 연간 차트


톱10에는 인디 음악도 강세를 보였다. 6위를 차지한 10cm는 강렬한 후크가 인상적인 '아메리카노' 대신 잔잔한 분위기의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를 차트에 올렸다. 또 실력파 밴드 어반자카파는 '그날에 우리'란 곡으로 9위를 차지했다. 마니아 팬들의 다양한 취향이 반영된 결과였다.

이외에도 케이윌의 '가슴이 뛴다'가 8위, 리쌍의 'TV를 껐네'가 10위를 차지하며 지난해 인기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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