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다리 오므려라" 했더니 '쩍벌'

김현록 기자  |  2012.01.07 19:19


정형돈이 '바지 입었다'며 무대에서 쩍벌 자세를 선보여 폭소를 안겼다.

7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 멤버 7명이 선보이는 '나름 가수다' 본공연이 공개됐다. '음악요정' 정재형의 사회 아래 정준하, 노홍철, 길, 정형돈, 하하, 유재석이 순서대로 최선을 다해 준비한 무대를 선보였다.

정형돈은 참가자 중 최다인원인 13인의 앙상블과 함께 블록버스터 무대를 꾸몄다. 메밀리아 공주(방글이)를 위해 신비의 간장을 찾아나서는 '영계백숙'을 한 편의 뮤지컬처럼 구성했다. 정형돈은 붉은 투구를 쓴 카리스마 넘치는 장군이 되어 파워풀하고도 드라마틱한 무대를 완성했다.

이어진 토크 무대에서 정형돈은 "다 보이니 다리 오므려라"라는 객석의 요구에 "바지 입었어요"라며 하얀색 속바지를 입은 채 다리를 벌려보여 지켜보던 이들에게 경악 가까운 폭소를 이끌어냈다. 정형돈은 "무한도전은 논란거리를 만들시 않습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제작진은 "자체심의"라는 자막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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