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아역, '구미호'·'일지매'부터 남다른 인맥

최보란 기자  |  2012.01.13 18:16
ⓒ사진=MBC '해를 품은 달' 홈페이지


'해를 품은 달'이 아역배우들의 열연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전작에서도 각각 인연을 맺은 바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극본 진수완·연출 김도훈 이성준)에는 임시완, 여진구, 이민호, 김유정, 진지희, 김소현 등 명품 아역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풋풋한 러브라인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특히 어린나이에도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아역들인만큼, 전작들에서 맺은 독특한 인연들도 새삼 관심을 모은다. 삼각관계의 중심에 있는 연우(김유정)는 이훤(여진구), 양명군(이민호)과 각각 다른 작품에서 로맨스를 펼치기도 했다.

김유정과 여진구는 지난 2008년 방송된 SBS 드라마 '일지매'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당시 여진구는 일지매(이준기 분), 김유정은 은채(한효주 분)의 아역을 연기하며, 어린 시절의 남다른 인연을 그려냈다.

ⓒ사진=SBS '자이언트' '일지매', KBS '구미호 여우누이뎐' 홈페이지


김유정과 이민호의 인연도 눈길을 끈다. 이들은 2010년 작품인 KBS 2TV 드라마 '구미호 여우 누이뎐'에서 어린 연인 호흡을 맞췄다. 김유정은 자신이 구미호의 딸인 줄 모르는 연이로, 이민호는 연이와 사랑에 빠지는 도령 정규 역으로 출연했다.

이들은 극중에서 알콩 달콩한 어린 연인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각각 다른 작품에서 러브라인을 선보인 이들이 이번 '해품달'에서도 삼각관계로 만나며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여진구는 '자이언트'에서 김수현과 형제로 출연한 인연이 있다. 과거 형제로 만났던 두 사람이 이번에는 '해품달'에서 동일인물로 다시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게 된 셈. 여진구와 김수현은 각각 이성모와 이강모의 아역을 맡아 두 형제의 파란만장한 유년기를 열연했다.

한편 '해품달'은 3회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새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으며, 지난 12일 방송분에서는 23.4%(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로 자체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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