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다 스윈튼, 봉준호 '설국열차' 논의중

김관명 기자  |  2012.01.19 10:20
'어바웃 케빈'의 틸다 스윈튼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자인 틸다 스윈튼(52)이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출연을 논의 중이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틸다 스윈튼은 오는 3월 체코 프라하에서 첫 촬영에 들어가는 '설국열차' 출연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어바웃 케빈'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등에 출연한 영국 배우 틸다 스윈튼은 2007년작 '마이클 클레이튼'으로 제80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앞서 버라이어티는 '캡틴 아메리카'의 히어로 크리스 에반스가 '설국열차' 출연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박찬욱 감독이 제작하고 봉준호 감독이 연출하는 '설국열차'는 1986년 앙굴렘 국제만화축제에서 그랑프리를 받은 프랑스의 동명 SF만화가 원작. 혹독한 추위가 닥친 지구에서 유일한 생존처인 설국열차를 무대로 삼았다.

일본과 미국, 프랑스 등 다양한 나라의 배우가 참여하며 400억원 가까운 금액이 투입된다. 한국 배우는 송강호가 유일하게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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