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공남'·'뿌리깊은나무'.. TV셀러 떴다

최보란 기자  |  2012.01.20 09:46


안방극장을 점령한 인기드라마들이 서점가도 점령하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의 원작인 정은궐 작가의 소설 '해를 품은 달'은 드라마 방영 후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 따르면 소설 '해품달'은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2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 자리에 올랐다.

'해품달'의 정은궐 작가는 이미 KBS2TV에서 방영 된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원작인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로 유명세를 탔다. '해품달'은 2005년 출간 된 후 독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고 드라마 방영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드라마가 매회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만큼 원작 소설에 대한 관심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뿌요일'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낸 SBS 수목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는 이정명의 동명소설 '뿌리 깊은 나무'를 원작으로 제작됐다. 수목드라마 1위 자리를 한 번도 뺏기지 않고 종영했던 드라마의 인기와 맞물려 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판매가 급증했다. 대형서점이나 인터넷 서점에서 10위권 안에 재진입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 해 또 다른 사극 열풍의 주인공이었던 KBS2TV의 '공주의 남자'는 소설로 펴낸 '공주의 남자' 매출을 450% 이상 올려놨다.

한국 출판인회 측은 "드라마와 원작이 내용상 다소 차이가 있는 부분이 있지만, 드라마 인기가 고조될수록 원작소설을 찾는 독자들이 늘어난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계속 다양한 소설들이 브라운관 위에서 드라마로 펼쳐질 전망이다. 다음달 15일부터 케이블TV tvN에서 방영 될 '일년에 열두남자'(연출 오종록) 역시 지난 2005년 독일에서 출간돼 인기를 얻은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흔히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매출이 높아진 원작소설을 '스크린 셀러'라고 부른다. 지난 해 큰 이슈가 되었던 공지영의 '도가니', 김려령의 '완득이'가 그 예. 스크린에서 뿐만 아니라 TV에서도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또 다른 'TV 셀러' 탄생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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