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시트콤에 도전한 윤성호 감독이 다른 시트콤과의 차별성을 꾀하기보다는 좋은 점을 모두 빌려왔다고 털어놔 눈길을 끈다.
윤성호 감독은 25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시트콤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성호 감독은 영화 '은하영웅전설', '도약선생' 등을 연출한 독립영화 감독 출신. 동명의 인터넷 시트콤 영상 프로젝트에서 시작한 이번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를 통해 시트콤 연출자로 정식 데뷔했다.
윤성호 감독은 "다른 작품과 차별성을 꾀하기보다는 다른 시트콤들의 모두 따라했다고 보시는 게 났다"며 "비슷하지 않은 것 찾으시는 게 더 쉽다"고 털어놨다.
윤 감독은 "원래 저는 영화를 좋아하는 청년이었는데 요즘 TV, 시트콤에 관심을 갖게 됐고 그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좋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앞서 밝혔듯 미국 시트콤 '오피스'를 오마주했고, 김병욱 PD의 시트콤이나 우리 최대 경쟁사라 할 수 있는 CJ E&M의 '막돼먹은 영애씨'도 재미있게 봤다. 조금씩 배워와 인용을 했다"고 설명했다.
윤 감독은 "뭘 따라했는지보다 안 따라한 걸 찾는게 쉽지만 딱 하나 뺀 게 있다면 인위적인 웃음소리"라며 "요즘 시청자들에게는 필요가 없다고 봤다. 알아서 즐겨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버라이어티 연예 시트콤을 표방하는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는 오는 2월 4일 첫 방송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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