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희 "사랑하는 사람 생각하면 자살은 찰나"

[자살방지 캠페인 '함께 사는 아름다운 한국' 인터뷰]

이경호 기자  |  2012.02.15 15:00
가희ⓒ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온오프 미디어매체 스타뉴스와 인터넷 미디어 TV리포트, 한경닷컴, 한국편집기자협회, 한국아나운서연합회는 공동으로 자살방지 캠페인 '함께 사는 아름다운 한국'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을 자살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희망과 사랑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펼쳐지는 이 캠페인은 미스코리아 모임 녹원회가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캠페인에는 그 간 이효리 비 하지원 주상욱 박경림 힙합가수 타이거JK 김재욱 이상호 이상민 살찐고양이 및 KBS 뉴스9의 민경욱 앵커 등이 동참했습니다.

방송중인 KBS 2TV 월화극 '드림하이2'로 첫 연기 도전에 나선 애프터스쿨의 가희 역시 이번 캠페인에 함께 하며 보다 아름다운 세상이 만들어지길 진심으로 바랐습니다.【편집자주】

-자살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

▶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은 없다. 때때로 '죽고 싶을 정도로 정말 힘들다'고 느낄 때도 있었다. 그러나 어려서부터 이루고 싶던 꿈, 주변에 저를 믿는 사람들 생각에 잠깐으로 그친다. 마음먹기에 따라 자살이라는 생각도 의연하게 넘길 수 있다.

-자살 충동이 일어날 때는 어떻게 하나.

▶ 종교적인 믿음으로 버틴다. 또 저를 사랑해 주는 사람들과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한다. 그런 생각을 하면 삶을 살아가는 용기가 생긴다. 그리고 지금은 힘들지만 이 시기가 지나고 나면 좋은 날이 올 것이라 생각한다. 힘들 때 긍정 마인드로 이겨낸다.

-연예인들 자살 소식을 들을 때 어땠나.

▶ 그런 소식이 들을 때 가슴이 철렁하다. 그리고 저도 힘이 빠진다. 오죽했으면 그랬을까 하는 생각에 정말 안타깝다. 또 그들에게 제가 손을 내밀어 주지 못한 건 아닐까, 관심을 가져주지 못한 건 아닌가 반성하게 된다.

-자살하고 싶은 사람들을 이해하나.

▶ 최근 자주 발생한 청소년 자살 관련 기사를 접했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마음에 가슴이 아팠다. 자살하는 이들이 지금 자신에게 주어진 일보다 누구에게 손 내밀 수 없는 주변 환경에 더 힘들어 하는 것 같다. 그런 걸 이해하는 만큼 더 가슴이 아프다.

-향후 계획은.

▶ KBS 2TV 월화극 '드림하이2'를 통해 첫 연기를 시작했다. 이제 본업인 가수뿐만 아니라 연기자로서도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또 올해에는 일본에서 애프터스쿨의 첫 정규 앨범 발매와 단독 콘서트 투어도 있다. 활동 계획이 많은 만큼 '팔색조 같은 매력의 가희'라는 칭찬을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예쁘게 봐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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