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서가 서태지가 아픔을 딛고 음악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종서는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녹화에서 25년 음악인생을 돌아보며 자신과 닮은 서태지와의 추억을 꺼냈다.
김종서는 "작년에 가슴 아픈 일이 있었고 해서 지금은 연락이 잘 안 된다"라며 "얼마 전에 생일이었던 그 친구를 위해 SNS로 축하한다고 남겼다"고 전해 변치 않는 우정을 나타냈다.
이어 "그런 것들이 힘이 됐으면 좋겠고, 아픔을 딛고 음악으로 돌아와 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종서는 이날 시나위, 부활 등 로커로서 화려했던 시절의 이야기도 들려준다. 로커 지망생들의 밴드 1순위, 시나위에 화려하게 입성했지만 단 한 번의 공연 후 '권고하차'라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 것이다.
김종서는 "시나위에 들어가면서 꿈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었는데, 그게 한 번에 무너진 것"이라고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포대교 아래서 피나는 독학으로 득음의 경지에 이른 그는 '강북의 시나위'로 불리던 'The End'팀에 들어가게 되고, 이 팀이 훗날 부활이 된다.
김종서는 당시에 대해 "김종서는 마이크 없이도 노래한다, 목소리가 너무 커서 마이크로 노래하면 스피커가 다 터지기 때문이라는 낭설이 나돌 정도로..그 당시 전설이었다"라고 추억했다.
27일 오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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