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쫓던 조지 클루니·브래드 피트, 지붕만 봤네

김현록 기자  |  2012.02.27 13:59


첫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노렸던 할리우드 미남 스타들이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신세가 됐다.

2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LA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8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가장 큰 관심이 쏠린 부문은 뭐니뭐니해도 남녀주연상. 특히 '디센던트'의 조지 클루니, '머니볼'의 브래드 피트가 맞붙은 남우주연상 부분을 두고 영화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조지 클루니는 '디센던트'에서 아내가 혼수상태에 빠진 후 비극적인 시간을 보내는 가장의 모습을 연기했으며, 브래드 피트는 '머니볼'에서 돈이 아닌 실력으로 야구선수들을 이끄는 단장 역할을 맡았다. 둘 모두 남우주연상을 받은 적이 없는데다 앞서 각종 비평가협회상 등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기에 수상 여부에 시선이 집중됐다.

그러나 이날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은 프랑스 출신 배우 장 뒤자르댕. 미셸 하자나비우스 감독의 '아티스트'에서 무성영화 최고 스타 조지 역을 맡은 장 뒤자르댕은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시작으로 각종 영화제를 휩쓴 끝에 이날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그는 영화에서 선보였던 신나는 탭댄스를 추며 기쁨을 만끽했다.

보수적인 미국 아카데미 회원들이 자국 스타인 조지 클루니와 브래드 피트를 제치고 프랑스 배우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긴 셈. 영어권 국가가 아닌 다른 나라 출신 배우가 아카데미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은 1999년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열연한 이탈리아 출신 배우 겸 감독 로베르토 베니니 이후 13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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