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논란으로 심적 고통을 겪었던 가수 타블로가 2년 만에 예능에 출연한다.
29일 연출자 박상혁PD에 따르면 타블로가 오는 3월 15일 진행될 SBS '강심장' YG패밀리 특집 녹화에 참여한다. 이날 촬영에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여러 사건을 겪은 뒤 활동을 중단했다가 곧 컴백하는 그룹 빅뱅과 학력 논란으로 쉬다가 지난해 음반을 발표하고 복귀한 타블로가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PD는 "YG 소속 가수들이 이승기와 인연이 남달라 그의 마지막 녹화 게스트로 의미가 있다"라며 "싸이는 이승기가 인기를 얻은 곡 '내 여자라니까'의 작사 작곡을 했고, 타블로는 '강심장' 1회 게스트였다"라고 설명했다.
한 프로그램 관계자는 "빅뱅을 비롯해 타블로, 2NE1, 싸이 등 한 식구들이 총 출동할 예정"이라며 "한 소속사 출신이긴 하지만 한자리에서 보기 힘든 이들의 끈끈한 가족애와 입담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타블로는 지난 2010년 학력 위조 논란이 불거지면서 음악 및 방송 활동을 중단했으나, 이듬해 YG엔터테인먼트로 둥지를 옮기고 10월 디지털 싱글 '에어백'(Airbag), 11월 정규 1집 '열꽃'을 발매하며 음악 활동을 재개했다.
빅뱅 역시 방송 활동을 자제해 왔으나, 최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를 필두로 '런닝맨', '강심장', MBC '무한도전' 출연 소식 등을 전하며 컴백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YG패밀리 특집으로 진행되는 이날 녹화는 MC 이승기의 마지막 촬영분이기도 하다. 이번 특집은 오는 3월27일과 4월3일 2주간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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